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bae lee Aug 22. 2016

2016 Bay Area trip (part 4)

B8ta Store, Slack HQ

이번 여행 관련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실은 그 동안 상해 China Joy / 쾰른 Gamescom 게임컨퍼런스들을 보고 오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케이큐브 패밀리인 비트파인더의 오피스입니다. 스마트디바이스 스타트업 중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굳이 사무 공간까지 들어가 보지는 않겠습니다. ㅎㅎㅎ 대신, 비트파인더 분들께서 소개해 주신 팔로알토 시내쪽의 재미있는 매장을 한 군데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B8ta Store, Palo Alto


이름도 거창한 B8ta (Beta라고 읽습니다, 영미권의 골수 공돌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Leet 라는 비표준어를 쓰는데, 그에 대한 오마쥬라고 보셔도 될 듯. elite = eleet = 31337, hacker = h4x0r) 스토어 인데요, 이 곳 자체도 Khosla Ventures 등으로부터 VC펀딩을 받은 회사인데, new tech product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원하면 구매도 가능한, 엣지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엣지있는 리테일 스토어 입니다. 역시 실리콘밸리 답죠? 외관도 실내도 잘 꾸며 놓았어요.

왼편에 스마트바이크, 그리고 오른편에 (사진엔 없지만) 전동 스케이트보드도! 스마트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샵입니다.
비트파인더의 어웨어(Awair)! 당당하게 테이블 스페이스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색도 스탠드와 찰떡궁합.
등으로 느끼는 스피커 서브우퍼. 전혀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너무 좋을 게이밍 액세서리군요.
수백만원 짜리 자동 티메이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종류에 따라 최적의 세팅을 맞춰 주는...
The Stable 이라는 샵인샵 개념의 에이전시 인가 봅니다. 별 게 다 있네요.
희한하게 생긴 스마트전구. 필요는 모르겠고, 음, 무드용으로 적격일까요?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이런 컨셉의 스마트 도어카메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토이들도 한 켠에 보였습니다. 로봇, 놀이블럭, 글자놀이 관련 등, 참 다양하네요. 제품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소개하기는 어려우니, b8ta.com 에 가시면 최신 제품 정보를 보실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런 멋진 컨셉스토어가 있을까요?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저변을 넓혀 주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른 나와 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워프를 해서 다시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Westfield 몰을 가 보니...

컴퓨터 액세사리를 만드는 Razer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등)의 스토어가 1층 서쪽 입구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단순히 제품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쇼핑몰에서도 보였던) 상시 게임이벤트를 열고 있었습니다. 아무나 와서 게임을 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프로젝터 화면으로 오버워치 대항전을 열어서 상점 밖에서도  구경할 수 있도록! 머리 좋은데요?


Slack HQ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올라 온 이유는, 저의 마지막 일정으로 Slack HQ를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Westfield 몰과 멀지 않은 곳에서, Eventbrite와 같은 입구를 쓰고 있네요.

Tech startup 사무공간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벽면 슬로건.
또 다른 슬로건. 저 폰트 맘에 들어요.
여긴 뭘까요?
휴게 공간이었고, 저 벽에 걸린 그림이 유명한 거랬는데 내력이 뭐였더라...;;;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 중 아무나 스트레스 풀 수 있도록 악기들이 즐비. 
이런 유머 좋아요. (다른 층 전용 엘레베이터라서 이렇게 해 놓았답니다)
이 엘레베이터도 마찬가지. 이런 geek들...
Hi Joann! 사무실 마당발, 곧 출산 예정인 '엄마' 느낌의 캐릭터입니다.
more slogans~
저 소녀는 누굴까요?

마지막 사진의 가운데 주인공 소녀가 누구냐면, (저도 몰랐는데) 이번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 WWDC를 최연소 참가한 3rd 파티 개발자라고 합니다. 무려 9살. (관련 기사는 여기!) 7살때 코딩을 혼자 습득해서 2개의 교육용 앱을 만들었고, Apple Scholar Program에 발탁되어서 후원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방문 오게 된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대단하죠? (난 9살때 뭘 이루었을까...) 저렇게 여기저기 초대를 받아서 다른 회사들도 방문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밝은 미래를 꿈꾸며 모국으로 돌아가서 5년, 10년 내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있을지 매우 궁금해 질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 중 주로 재미있을 법한 사진들과 내용들 위주로 올려 보았고, 실은 그 외에도 Reddit, Google 등의 회사들, 그리고 케이큐브 패밀리 중 Stratio도 방문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첨단을 걷는 다양한 분들의 소식들을 접하는 대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해 보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16 Bay Area trip (part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