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테리어브라더스 Sep 20. 2019

공간이 가지는 스토리, 콘셉트의 중요성


공간의 콘셉트란 무엇일까

모든 상공간은 공간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판매하고자 하는 것이 유형의 물건이든 무형의 서비스이든 다른 곳과의 차별점을 두어 고객의 마음을 끌어야 한다.


사업 계획 단계에서는 무수히 많은 차별점을 두고자 한다. 이는 사업의 내용뿐만 아니라 공간의 형태와 분위기에도 적용되는 문제다. 특히 공간디자인에서는 브랜드의 가치, 즉 공간의 특정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게 하는 요소가 장치되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콘셉트다. 



트렌드와 콘셉트

공간 디자인은 상업미술의 한 형태로 소비자가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시대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를 효율적으로 인지하고, 소비시키고자 양산되는 것이 트렌드다.  그러므로 트렌드는 포괄적이며 시기의 전방위적 형태가 된다. 


이렇게 시대를 묶는 개념이 트렌드인데 대다수의 공간 계획이 트렌드에서 멈추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트렌드를 인지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필수 자질에 속하는 것이라 여겨지고, 트렌드만이 아닌 브랜드를 이해하며 공간을 고찰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필수 역할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이 공간을 구상하려는 콘셉트를 설명하고 그 후 구체적인 공간의 계획을 나누려고 한다. 클라이언트와 트렌드의 흐름에 대하여 의견을 주고받고 우리가 이 물결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 우리만의 정체성을 가질 지 함께 고민한다. 우리가 제시한 콘셉트에 대하여 클라이언트가 의견을 보충하기도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콘셉트를 재설정해 나간다.



트렌드를 넘어 콘셉트로

디자이너는 가장 먼저 현장을 방문하고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파악한다. 현장도 클라이언트도 프로젝트마다 모두 다른 여건과 니즈를 보인다. 지형, 건축양식, 주변 환경, 준공연도, 층고 등 공간들은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며 클라이언트 역시도 사업유형, 사업목적, 취향 등 각자의 다른 개성이 있다. 


매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같은 과정을 거쳐 간다. 이 과정에서 공간이 가진 환경, 클라이언트의 취향으로 콘셉트의 요소가 될 수 있는 특이점을 찾아야 한다.


먼저 공간이 가진 환경에서 콘셉트의 요소를 찾아야 한다. 지역이 가진 특성과 연관 지어 주어진 공간만이 아닌 주변 환경과의 연결을 고려하고 공간이 가질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한다.


다음은 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스타일링 할 의뢰인에 주목하여야 한다. 디자이너의 손을 떠난 다음 그 공간의 지속적인 스타일링은 의뢰인에 달렸으므로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뢰인을 닮아 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끌고 나갈 방향으로 공간의 콘셉트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클라이언트들은 공간을 의뢰하면서 자신의 의도와 취향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 방향성을 빨리 알아내는 것도 공간디자이너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콘셉트는 가치를 더하는 방법이다. 또한, 콘셉트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많은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여 완성되는 인테리어의 긴 과정에서 좌표의 역할을 한다. 콘셉트가 명확해야 유기적으로 얽히는 공간에서 공간이 자생할 힘을 주며 공간을 경험적 공간으로 인지케 한다.



콘셉트의 가치를 이해하자


프로젝트를 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간과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니즈를 민감하게 여기며,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디자이너라면 그의 디자인 영역치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가끔 너무 빨리 자신의 세계만을 구축하려고 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피카소 역시도 그 많은 시도 끝에 큐비즘을 만들어 낸 것처럼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시도하며 다양한 취향에 대하여 무수한 공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콘셉트의 가치를 이해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글 | 김영은 실장(아우딘스페이스)


아우딘스페이스 

전문가 페이지 바로 가기


2,500개 이상의 인테리어 기업이 모여 있는 중계 플랫폼 "인테리어 브라더스"가 직접 검수한 제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달콤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플랫폼 "달콤한 자재 마켓" 쇼룸도 함께 운영 중이니 언제든지 방문해 주세요!


달콤한 자재마켓 - 합리적인 인테리어/건축 마감 자재

https://magam.kr


달콤한 자재마켓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magam_sale






매거진의 이전글 네모 속 한 컷 세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