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프라이빗 공간, 헤어샵

'Monte de Venus' by 스튜디오 올라

by 인테리어브라더스


"공간은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어야 한다."


프레스티지 헤어샵 공간 'Monte de venus(몬띠드베뉴스)'를 만든 올라 스튜디오 이동현 대표의 말이다. 블랙 수트를 갖춰 입은 듯한 공간을 만들어낸 두 전문가 올라 스튜디오 이동헌 대표와 전현석 원장을 만나 공간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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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어떤 이유로 이런 헤어샵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대형 브랜드 헤어샵에서 일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열심히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위치에도 갔지만, 한편으로는 일률적인 시스템에서 많은 제약을 느꼈다.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 공간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시스템 안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점차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결국 내 것이 아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고객과 교감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시스템을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생가을 스튜디오 올라와 이야기하게 되었다.


image_8221770741485856639354.jpg?type=w966 몬띠드베누스 전현석 원장은 대형 브랜드에서 일하며 일률적인 시스템에 한계를 느끼고 창업을 결심했다.


# 프레스티지
꿈꾸고 있는 고객과의 특별한 소통과 교감은 어떤 것인지?
전현석 원장(이하 '전'): 모든 고객은 다 요구 사항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려 하다 보면 결국 내 색깔은 없어지고, 고객의 요구만 따라가는 장사꾼밖에 되질 않는다. 고객들이 각각 개인만을 위한 헤어샵으로 느껴지게 만들고 싶다. 아직 한국에는 프레스티지 개념으로 제대로 하는 헤어샵은 거의 없다고 본다.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결국 고객과의 친밀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 각각의 고객과 친밀하다는 것은 고객마다 다양성을 살려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결국 소형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진지하고 정중한 에티튜드와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면 개인을(Private) 위한 프레스티지(Prestige) 헤어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mage_5481491171485861102829.jpg?type=w966 "본질적으로 뷰티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


# 고객
남성적인 느낌도 드는데, 실제로 Venus 헤어샵의 핵심 고객군은 어떤 고객들인지?
전: 비율은 여성과 남성이 거의 반반이다. 남녀 가리지 않고 어떤 스타일이든지 다 잘할 수 있다.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경력들을 쌓아왔다. 영국에서 유학했기 때문에 주로 남성들을 타겟팅한 정통 영국식 바버샵 스타일을 생각해 본 적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뷰티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고객층을 정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로 30~40대가 주 고객층이고, 20대 초중반도 30% 정도 된다. 거의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오시는 분들의 99%는 재방문 하시는 분들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예약 없이 오신 경우에도 시간이 맞으면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


DSC09062.JPG?type=w966 오른쪽이 몬띠드베누스를 디자인한 올라 스튜디오의 이동현 대표



# 첫만남
스튜디오 올라와는 어떻게 일을 같이 하게 되었는지?
전: 이동헌 대표와는 이전에도 3~4번 같이 일을 진행해봤었다. 대형 브랜드 헤어샵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 안에서 이동헌 대표가 어떻게 공간을 활용해 내는지 보았었다. 스튜디오 올라에 일을 맡기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맡겼다. 나 자신도 전문 헤어 디자이너로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에게 어떻게 신뢰를 주고 맡겨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돈을 내는 클라이언트이기 때문에 설계를 하는데 이런 저런 요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동헌 대표님 같은 분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공간을 구성하고 설계를 하는데 내가 어떤 변경을 요구해서 핵심을 벗어나게 되면, 그것은 온전히 나의 책임이 되게 된다. 헤어컷도 마찬가지인데, 고객과 대화하면서 고객의 이미지를 보고, 키도 보고, 일하는 것도 알아보고 이런 정보들을 가지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해드린 다음에 헤어컷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일방적인 선호하는 방향이나 지시가 있게 되면, 디자이너가 자신의 머릿속에 그린 그림과 섞여서 완벽한 그림이 나오질 않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나 자신부터가 싫어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맡기게 되었다.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DSC09077.JPG?type=w966 전 원장은 전문가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방적인 선호나 지시가 있게 되면, 디자이너가 완벽한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 신뢰
클라이언트가 절대적인 신뢰를 주고 일을 맡긴 것 같은데?
전: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클라이언트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가족이나 친척의 일은 절대 하지 않고, 친한 지인의 일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해야 할까 고민했었다. 게다가 전적으로 나를 믿고 맡겨주었는데, 좋게 이야기하면 원 없이 내 아이디어대로 해봤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느낌이었다. 결국 더 진중해지고 고민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고생도 많이 했던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시술대 몇 개, 샴푸대 몇 개 하고, 여기는 이렇게 저기는 저렇게 정해주는 것이 일하는 건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일을 한 것은 잘 한 것 같다. 나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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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와 상담하면서 어떤 핵심요소들을 발견했나요?
이동현 대표(이하 이): 원장님이 전적으로 맡겼다고 하셨지만 사실 큰 그림은 있었다. 고객과 더 가까워야 하는 프라이빗 헤어 서비스 경험을 위해서는 규모가 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헤어샵이 커지면 원장은 아무래도 관리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객과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1층이어야 하고 10평대에서 20평 중반대의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고객도 중요하지만 공간의 주체인 원장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장님의 남성성에서 풍겨 나오는 진중하고, 가볍지 않고 묵직하면서도 항상 정성을 들이는 태도, 그리고 친근한 자세들을 발견했다. 사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도 형, 동생 할 정도로 클라이언트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대형 브랜드 헤어샵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보편성을 추구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가겠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메니아도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난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좋은 건 아니게 된다. 그래서 기존의 헤어샵과는 접근법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격대 뿐만 아니라 에티튜드 자체가 다르다. 원장님이 지금 입으신 스타일이 오늘 인터뷰를 위해 따로 챙겨 입으신게 아니다. 평소에도 완벽한 스타일을 갖추고 계신다. 복장에서부터 느끼시겠지만 고객을 대하는 진중한 에티튜드가 다르다. 맛만 좋으면 인정받을 수 있는 외식산업과 다르게 뷰티쪽은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 실력에 상응하는 진중한 태도가 매우 중요한데, 이런 태도를 공간으로 표현하자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 네이밍
'Monte de Venus'(몬띠드베누스)란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이: 먼저 Venus는 미의 여신 비너스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전현석 원장님의 영문 닉네임 Ven과 Us를 조합해 Ven에게 머리를 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Monte는 산이라는 뜻이고 'Monte de Venus'는 비너스의 산(숲)이라는 뜻인데, Ven의 뒤뜰이 되기도 하지만 중의적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중에 Ven, Venus, Victory의 앞 글자인 V를 가지고 형상화시켜 강조해서 로고같이 표현했다.



IMG_4684-.jpg?type=w966 전현석 원장의 영어 닉네임 Ven, 미의 여신 Venus, Victory의 앞글자인 V를 형상화한 로고



# 과정
실제 일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실제 부동산 입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부터 같이 의논했다. 전체 예산 범위가 있었기 때문에, 권리금 유무에 따라서 인테리어에 사용 가능한 비용이 달라질 수 있었다. 어는 곳이 가장 최선의 선택일지 원장님과 같이 고민했다. 물론 최종 결정은 원장님이 하시는 것이었다. 지금의 위치는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이어서 상권으로만 생각하면 어려운 위치이다. 하지만 유동인구 많은 지역에서 대규모로 할 것인지, 소규모로 프레스티지 하게 할 것인지를 생각했을 때, 후자를 생각했다. 대신에 권리금이 없어서 인테리어에 더 투자할 수 있었고, 결국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 분위기에서 고객 한 분 한 분 더 대접할 수 있는 공간과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결국 인테리어 전문가는 그릇을 만드는 사람이다. 클라이언트의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항상 99%는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거기에 나의 생각과 경험,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한다. 클라이언트들과 다양한 일을 하다 보면 대세, 유행이라는 게 있고 거기에 몰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는 결국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것을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클라이언트를 잘 만나야 진짜 자기 실력을 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Venus 프로젝트는 나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잘 이해했기 때문인지, 첫 시안부터 바로 OK가 나올 수 있었다.


# 공간
공간의 구성과 동선은 어떻게 기획하였는지?
헤어샵 공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공간의 구성과 동선의 경우 원장님과 치밀하게 준비하고 의도했다. 예를 들면, 바닥에서 올라와 있는 페데스탈(Pedestal)은 아예 콘크리트로 바닥에 고정되어 있다. 페데스탈에는 주로 고객들과 상담할 때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올려놓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놓기도 하는데, 예약된 손님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그 자리에 아이패드가 올려져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것들은 고객의 예상 서비스 시나리오와 동선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것이다. 헤어디자이너의 자리마다 곳곳에 수납공간들이 숨겨져 있고 트레이가 꼭 맞게 들어갈 수 있도록 홈을 파놓은 곳도 있다.


공간 배치에서는 모든 직원이 어떤 자리에 있든지 고객이 진출입 하는 곳에 눈길이 항상 닿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시술대 2개마다 샴푸실 1개가 각각 배치되어 있다. 샴푸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이는 고객이 무의식적으로라도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여성고객의 경우 샴푸를 하고 있는데 옆에 남성고객이 나타나면 신경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샴푸실은 1명의 고객만 들어가도록 완전히 분리시켰다. 하지만 직원은 여전히 샴푸실 밖의 상황과 고객들에게 눈길이 닿을 수 있도록 완전히 폐쇄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샴푸실에서는 고객이 누웠을 때와 앉았을 떄의 눈높이에 따라 공간의 성격이 다르게 느껴지도록 해서 두가지 토끼를 다 잡았다.


# 스테이지
공간으로 표현하는데 이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지?
헤어시술의 행위 자체를 가장 존중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 고민했는데, 원장님이 시술하는 것이 마치 무대의 예술행위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미장센을 표현했다. 원장님 시술대가 있는 영역을 높이고 프레임을 넣어서 무대(스테이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옆으로 뚫려있는 창을 통해서는 밖에서 마치 하나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가 진중하고 고급스럽게 시술하는 모습을 보면, 고객은 거것이 바로 프레스티지한 경험이라고 느낄 것이다.


IMG_4630-_%281%29.jpg?type=w966 공간은 클라이언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아이덴티티가 곧 공간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 아이덴티티
어떻게 공간에 표현이 되었는지?
이: 원장님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소재 선택에도 녹아있다. 전체적으로는 남성적으로 표현했는데, 원장님의 옷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남성성, 마초와의 같은 이미지는 매트한 컬러, 무채색, 낮은 명도의 진한 블랙을 사용해 표현했다. 진지함/ 진중함은 묵직하지만 차갑지 않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모던, 미니멀의 차가운 느낌을 지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빛을 활용했는데, 직접광은 최소화하고 대부분 간접조명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면서 부드러움까지 더했다. 또한 이런 아이덴티티의 표현들이 꾸며낸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어야 했다.


매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바닥에 코팅 마감 처리를 하지 않았다. 코팅하지 않으면 바닥에 갈라짐이 생기고 또 염색약이 묻으면 흡수되어 안 빠질 수 있지만, 원장님은 자연히 변해가도록 그대로 두 길 원해 평평하게 샌딩만 하고 그대로 두었다. 이런 걸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으로 하려고 하는 곳에서는 바닥에 코팅을 한 다음에 다시 갈라진 것처럼 만드는 곳 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카운터와 중앙의 콘크리트 테이블, 페데스탈은 거푸집에 철근 콘크리트로 부어서 만든 것이다. 있는 그대로 생얼 같은 솔직한 모습이다. 콘크리트 테이블은 표면을 샌딩기로 갈아줬더니 자갈의 반짝거리는 것들이 드러나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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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관록으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헤어샵 외부의 산화된 철판들을 그대로 노출시켜서 매트한 질감 느낌을 많이 줬다. 시간이 지나서 샵이 낡았다기보다는 세월에 따라 늙어갈 수 있는 샵이 되었으면 했다. 사실 미니멀한 디자인이 오히려 더 시공이 어렵고 비용이 더 든다. 단순한 대신에 디테일이 더 드러나기 때문에 자재나 시공의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 공간의 마감과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데에는 하나의 이유가 더 있는데, 그것은 이 공간에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과도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결혼식장은 아주 웅장하고 화려하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 이 떨어지고 조잡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길어야 25분 정도만 머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용실은 머무는 시간이 길다. 기본적으로 헤어디자이너는 하루 종일 머물러 있고, 고객들은 화학 시술을 받는 경우 3~4시간 이상 머물기도 한다. 거의 퇴근 후 집에서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하고 비슷하다. 그렇다면 집 수준의 디테일과 마감이 필요하다. 출입구에 의도적으로 높이를 주었는데 보통 상업공간에서 입구에 턱을 주는 것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고객이 헤어샵에 들어오면서 내부 공간 전체를 높은 시점에서 한번 조망하고 공간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인지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다만 단순히 바닥을 높이기만 하면 불균형성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마감재를 바닥과 다르게 처리했다. 입구에는 인피니티 V를 설치해서 Venus 또는 Ven(원장님의 영어 닉네임)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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