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지만 진짜 내 집이 아닌 서러운 월세살이. 월셋집에서 내가 꿈꾸는 인테리어 공간을 완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아무리 예쁜 가구와 소품을 가져다 놓아도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망가트리는 몇 가지 요소를 주의해야 합니다. 월세 계약하기 전 되도록 피해야 하는 인테리어 포인트를 알아볼까요?
꽃무늬 벽지
벽지와 바닥재는 공간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합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꽃무늬 벽지는 엄청난 크기와 눈에 띄는 컬러가 시선을 강탈하곤 합니다. 포인트를 주려고 한 것 같지만 차라리 없는 편이 훨씬 나은 꽃무늬 벽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분 도배를 하거나 벽지용 페인트를 바르면 가릴 수 있지만 사전에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내가 머무는 공간이지만 엄연히 내 집은 아니기에 돈을 쓰기도 아깝고요.
노란 장판
바닥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아직도 몇십 년 전 많이 보이던 노란 장판이 깔린 곳이 있습니다. 어딘지 촌스러운 감성이 묻어나는 노란 장판은 어떤 가구와 매치해도 쉽게 어울리지 않아 인테리어의 골칫거리가 되곤 합니다.
러그나 카펫 등으로 가리기도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처 다 가리지 못한 곳에서 장판이 보인다면 더욱 티가 많이 납니다.
옥색/체리색 몰딩
벽과 바닥 다음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요소는 몰딩입니다. 1990년대 유행한 옥색과 2000년대 유행한 체리색이 대표적으로 촌스러움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옥색은 쨍한 색감 때문에 다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기 어렵고 체리색은 과도하게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 칙칙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몰딩은 시트지나 인테리어 필름을 붙이거나 페인트를 칠하면 쉽게 컬러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임대인의 허락이 필요하기 때문에 옥색이나 체리색 몰딩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면 계약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약 기간 내내 몰딩을 바라보며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요.
원색 가구
체리색 문이나 연두색, 노란색 등 강렬한 색상의 가구도 피해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공간에 이렇게 화려한 색이 있으면 조화롭게 인테리어 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색감이 내가 계획하고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면 볼 때마다 엄청 신경 쓰일 거예요.
다른 인테리어는 모두 마음에 드는데 문손잡이, 콘센트 커버, 샤워 헤드 등 작은 부분이 걸릴 때는 계약하는 것을 권합니다. 문손잡이, 콘셉트 커버, 샤워 헤드 등은 얼마든지 셀프로 교체할 수 있어요. 교체도 쉽고 교체한 후에 분위기도 확 바뀌는 요소이기 때문에 적은 돈을 투자하여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소유한 공간이라면 얼마든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겠지만 월세 같은 경우 기존의 구조를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임대인의 허락이 필요하고 추후 원상복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공간을 누리고 싶다면 오늘 말씀드린 피해야 할 인테리어를 기억하고 꼼꼼히 따져서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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