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우리집, 일산 대림아파트 20평
아파트가 처음 대규모로 들어섰을 때
사람들은 아파트를 보고
마치 닭장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외관에 비슷비슷한 구조에
거의 차이가 없는 기본 인테리어까지…
하지만 겉보기에 이런 아파트도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또 다릅니다.
왜냐구요?
다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거든요.
여기,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아파트에서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춤형'으로 살려낸
집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공상플래닛'에서
디자인하고 시공까지 한
일산 대림아파트 20평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맞춤 아파트'가 어떤 모습인지
함께 확인해 보시죠.
먼저 클라이언트의 삶을 들여다볼까요?
클라이언트 L 씨(이하 L)는
방송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L은 약 20평의 일산 대림아파트에서
반려견 몽이와 반려묘 보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L은 일할 때 제외하고는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할 때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죠.
L은 디자인 스튜디오 '공상플래닛'과의
첫 미팅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술도 한잔하고, 가까운 지인과
파티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L의 말을 들으니 나래바가 떠오릅니다.
나래바는 코미디언 박나래의 집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술도 마시고 파티도 하는 공간이죠.
L에게는 친구들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
몽이와 보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힐링인 것 같네요.
아마도 그것이 바로
L이 원하는 *케렌시아인 것 같습니다.
*케렌시아: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라는 뜻으로
스페인 투우경기 중 피범벅이 된 소가
숨을 고르는 곳이다. 이런 개념이 최근
트렌드에서는 쉬는 공간을 넘어 아지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8년도의 대표적인 공간 트렌드.
커피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는
L만의 케렌시아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공상플래닛'이 처음
일산 대림아파트에 방문해
실측을 하며 각 공간을 체크한 결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20평 아파트의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
아프트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마감재인
체리색 몰딩과 화려한 꽃무늬 벽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흔하죠.
두 번째는 구조 변형의 어려움!
아파트가 지어진 지 약 30년이
되다 보니 기존 구조를 변형하여
공간의 변화를 주기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죠.
세 번째는 단열!
30년의 노후된 아파트로 인해
단열 부분이 취약해져있었습니다.
단열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고 호흡 기관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단열 문제는 기존 베란다 및
안방의 창이 알루미늄 단창으로 되어 있어
더욱 심한 상태였고
일자형 주방과 가구로 인해
전체적으로 공간이 답답해 보였습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이언트L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전체적인 디자인 및 공사 방향성이 필요했습니다.
'집다운 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상플래닛'이 핵심적으로 고민한 부분은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 L이 방송 프리랜서를 하며
가지고 있는 생활패턴과 커피, 여행, 파티를 좋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공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두 번째는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단열과 구조적 한계를 구조 변경 없이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였는데요.
방송 쪽 일의 특성상 고려해야 할 점이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TV 모니터링을 하는 생활 패턴'
그렇기 때문에 전체 공간 중 거실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습니다.
식사부터 TV모니터링까지
거실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주방이 아닌 거실에
테이블을 두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L이 좋아하는 것이
커피를 마시는 것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노는 것이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시각적으로 집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거실과 주방 천정을 노출하여 집이 아닌 것 같은 효과와
기존 아파트의 낮은 층고를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기존의 일자형 주방과 냉장고 위치로 인해
답답함이 느껴졌기 때문에
냉장고를 주방 발코니 앞부분에 위치하여
거실의 답답함을 없앴습니다.
주방 수남장의 컬러도 최대한 벽의 색감과
동일하게 하여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자 했습니다.
하부 수납장의 색감만을 다르게 해서
포인트를 주기도 했죠.
침실은 L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보는
습관을 고려해서 독서등을 따로 두었습니다.
또 거실이 정남향 방향으로 향해있어
일조량이 많다는 장점을 이용하여
작은 전기난로만 있어도 발코니 공간에
오랫동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란다의 공간을 간단한 식사와
차, 술을 한잔할 수 있는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또한 베란다를 실내 공간의 연장이 아닌
외부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파레트를
활용해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방 발코니는 창호를 교체하여
단열성을 높여주고 몽이(강아지)와
보리(고양이)를 위한 욕조를 설치하여
반려동물이 목욕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어주었습니다.
L의 일산 대림 아파트는 흔한 인테리어의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공상플래닛은 기존의 집의 가치가
현재 인식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집다운 집'을 만들고자 했고
클라이언트L의 라이프 스타일과 생활 패턴을
중심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주거 공간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존의 똑같은 집에서 벗어나
정말 '나'를 위한 '집'을 원하신다면
일산 대림 L 씨 아파트처럼 '생활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회사를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공상플래닛
위치 경기도 일산
분류 기준 인테리어
공간 아파트/주상복합
프로젝트 시기 2017년 03월
작업 범위 디자인(설계) / 시공 / 스타일링 / 공간 브랜딩
스타일 모던, 빈티지
크기 89.00㎡ (26.92평)
상호명 일산 대림 아파트
사진 이재상 작가
2,500개 이상의 인테리어 기업이 모여 있는 중계 플랫폼 "인테리어 브라더스"가 직접 검수한 제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달콤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플랫폼 "달콤한 자재 마켓" 쇼룸도 함께 운영 중이니 언제든지 방문해 주세요!
달콤한 자재마켓 - 합리적인 인테리어/건축 마감 자재
달콤한 자재마켓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