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하다 바람을 쐬러 회사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누런 고양이는 한 발을 얹어 동그란 철판을 지키고 있었고, 까만 고양이는 테이블에 앉아 빈 카페를 지키고 있었다.
그의 책이 있는 이미지, 혹은 이미지 속의 책은 경계 속에서 찾아낸 떨림을 전한다 - 구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