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바다향기 가득한 연안부두 여행 '펀펀한 여행'

연안부두의 새로운 여행을 위해 현대마린개발, 고래마켓, 라마다 송도호텔, 카페 엔느가 뭉쳤다. 펀펀한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유람선을 타고 주꾸미 낚시를 하고, 고래마켓에서 해산물을 배부르게 먹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고,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 22만 원 상당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주꾸미 낚시 4시간, 커피 2잔, 조개찜이나 회 중 한 가지 택일, 라마다 송도 숙박권이 포함돼 있다. 따로따로 이용하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짜인 코스나 시간이 따로 없이 각자 여행의 일정에 맞게 다니면서 쿠폰을 쓰면 돼서 편리하다.

 

‘팔미도 유람선’ 주꾸미 낚시 체험을 하기로 한다. 물때에 따라 오전 8시 ~9시 사이 출발하는 황금 물고기 모양의 금어호에 승선한다. 각자 낚싯대를 하나씩 받아들고 입담 좋은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다. 아이들이나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낚싯대인 베이크릴, 숙련된 사람들은 스피닝릴을 사용해 주꾸미를 잡는다. 설명을 듣는 사이 배가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한다. 미끼가 바다 바닥에 닿을 때까지 릴을 풀어준 다음 낚싯줄을 팽팽하게 만들고 10~20센티 정도만 낚싯대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 주꾸미가 미끼를 문다.

여기저기서 "잡았다! 우와! 물었어!" 하는 탄성이 들리기 시작하며 하나둘 통을 채우기 시작한다. 배가 뿌 뿌~ 소리를 내면 낚싯대를 거두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다섯 살쯤 돼 보이는 꼬마도 혼자서 낚싯대가 무거워지는 감각을 느끼고 릴을 감아올린다. 정신없이 주꾸미를 낚아 올리다 보면 어느새 통이 꽤 그득하게 채워진다. 주꾸미 서너 마리를 건져 매점으로 가져가면 1인분 5천 원씩을 받고 즉석에서 라면을 끓여준다. 살짝 데쳐진 주꾸미는 고소하고 부드럽다. 각자 잡은 주꾸미는 지퍼백에 담아준다.


배에서 내리면 바로 협력 업체 중 한 곳인 ‘카페 엔느’가 있다. 카페 엔느는 팔미도 유람선 매표소 2층에 자리한다. 펀펀한 여행 쿠폰을 내면 아메리카노 두 잔을 내어준다. 케이크, 빵, 에이드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며 출렁이던 파도의 리듬에서 내려 육지로 돌아온다.


 

유람선 타는 곳에서 차로 5분이면 ‘고래 마켓’이다. 펀펀한 여행 패키지는 2인 기준의 활어회 세트나 조개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고래 마켓은 2020년에 문을 연 초대형 단일 형태 수산시장이다. 산지 직송, 직구를 포함한 유통 시스템을 통해 활어, 선어, 갑각류, 건어물, 젓갈 등 다양한 해산물을 정찰제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모둠 조개 세트는 키조개, 가리비류, 대하, 소라, 새우 등 대략 15종류의 조개와 새우로 알차게 구성돼있다. 조개나 회를 받아들고 옆 동으로 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돼 있다. 찜기는 5천 원, 샐러드바 이용요금은 1인 3천 원을 따로 내야 한다. 주꾸미 배에서 잡은 주꾸미도 비용을 받고 찌거나 요리해 준다.

고래 마켓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늦은 오후가 된다. ‘라마다 송도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연안 부두를 마저 산책하거나 차이나타운, 월미도, 개항장 등으로 산책을 가도 좋다.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 컨벤시아, 커넬워크까지는 차로 10분 남짓 거리다. 라마다 송도에서는 바다와 송도 신도시의 도시 뷰를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박 2일 일정으로 연안 부두에서의 주꾸미 잡기 체험과 도심 속의 호캉스를 동시에 즐기기에 좋다. 새롭고 액티비티 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펀펀한 여행 패키지로 연안 부두를 빈틈없이 즐겨보자.


펀펀한여행 : https://smartstore.naver.com/palmido/products/5805336198

작가의 이전글 미식으로 즐기는 '개항로 맛캉스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