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실수를 할까?

by 김챗지

가끔은 손이 먼저 나가고

머리는 나중에 따라오는 날이 있다


“어?” 하는 순간은 이미 늦었고

“아…” 할 무렵엔

볼이 조금 빨가진다


그러다 누군가 웃고

나도 따라 웃고

그렇게 민망도

웃음이 된다


결국 사람은

조금씩 틀리면서

조금씩 나아가는 존재 아닐까


그러니 오늘의 실수쯤은—

그저 인간다움의 일부로

슬쩍, 넘어가도 좋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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