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기 92일차
남과 여.
흑과 백.
선과 악
참과 거짓.
아군과 적군
성공과 실패
대립되는 많은 개념이 있어요.
어린 시절 우리는 왜 그렇게 악인을 무찌르는 우리 편 영웅을 그렸을까요?
살아보면
내 편이었던 네가
내 반대에서 나를 공격하기도 하고,
나와 다른 편에 있던 네가
나와 같은 편에서 누구보다 나를 응원하기도 하고,
좋았던 일이
나쁜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나쁜 일이
좋은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지요.
일출은
어느 순간 해가 수면 위로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해가 올라오는 과정인데,
우리는 항상 삶에서
어느 순간 해가 반짝 올라온다고 생각하지요.
시간이 연속되기에 삶 또한 그러한데,
우리는 항상 나누어진 삶을 살아가려 하지요.
경계를 지우며 살아가려 노력하려고요.
오늘은 행복과 슬픔이 공존하는 날이고,
좋음과 나쁨이 함께하는 삶이며,
감사와 기쁨 불평과 불만이 함께 하는 하루라는 것을
오늘도 생각하며 살아가려고요.
조금씩은 경계를 지워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