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class Sep 24. 2024

여백

13일

사물이 아닌,

사물과 사물 사이 공간을 본다.

틈을 본다.

사람과 만나면서,

소리로 가득 찬 만남보다는,

가끔 무음의 순간을 느낀다.

우린 너무 목적만 보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가끔,

목적 사이에 쉼도 봐야 하는데.

무심결에 넘기는 여백도 봐야 하는데,

빈 틈이 있어서 공간이 구성되는데,

우린 너무

많은 것을 채우려 하는 건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명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