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조언은 폭력이 아닐까?

그 입 다물라

by Inclass

가끔 숨 막히는 대화가 있다.

문제를 이야기하면

마치 답을 알고 있다는 듯.

그건 그렇게 말하지

이건 이렇게 했어야지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지.


물론 경험치와 연륜이 바탕되어

쉽게 답을 볼 수도 있겠지만.

너와 내가 다르고,

시대와 환경이 다르듯

자신의 특수성이 들어간 문제 해결법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순 없는 것이다.


자주 그런 답답함을 느낀다.

그냥

마치 본인만 알고 있는 것 같은

정답도 아닌 의미 없는 말 말고

그냥

그렇구나.

저런.

고생이 많구나.

처럼 공감만 해 줘도 좋을 건데.


그들은 모른다.

관심이라는 핑계로

조언이란 이유로 말하는 가벼운 해법이

문제 상황을 이겨내려는 사람의

고민과 노력을 너무도 쉽게 하찮게 만든다는 것을.


꼭 어떤 풀이를 말한다고

더 똑똑해 보이고,

힘 있어 보이는 건 아니다.

때로는 그저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쫌

닥치는 것도 연습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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