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웃고 가는 길
소년은 무우를 멀리 던졌다
소녀보다 더 멀리
소녀와 같이 앉고 싶어서
소녀와 옆에 있고 싶어서
소녀가 무심코 던진 무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소년은 무우를 있는 힘껏 멀리 던졌다
내가 맛있어도 네가 맛없다면 나도 맛이 없다고
씩씩거리며 속으로 말을 삼켜 얼굴이 빨개져서는
그리고 어느 날
소년이었던 중년의 남자가 떠올렸다
그날의 모든 순간을
언어의 독립을 추구하는 작은 희망을 쓰는 인디 공책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