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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스쿨 Apr 06. 2019

협업의 기술과 집단지성

ISSUE 1 초등교육, 공유와 지성의 역사

보통, 세상의 문제들은 한 가지 원인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엄청난 힘의 소유자 한 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리는 것은 히어로물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집단지성의 방식으로 함께 학습하고, 협력하여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디스쿨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읽어내며 조금 앞선 새로운 시도들이 제안되는 광장을 엽니다. 각 교실에서 변화를 이끄는 교사들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지원하는 안전한 실험실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는 [2018년 9월 11일에 열린 NPO국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 유진 에릭 김의 ‘협업의 기술’ 강연을 발췌하여 소개하고, 인디스쿨이라는 집단지성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 협력으로 똑똑해지는 법 _ 개미들이 개밋둑을 쌓는 방식

세상의 문제들은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서로가 협력하여 함께 더 똑똑해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개미는 사람에 비해서 그렇게 영리하지 않습니다. 개미들은 두 가지 일을 합니다. 그들은 무거운 것을 높이 들 수 있고, 흔적을 남기고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다른 개미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고, 따라갈 수도 있고,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개미들은 흐름으로 이동하죠. 이 흐름 때문에 개미들은 엄청난 개밋둑을 쌓을 수 있고 이런 건축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2018년 NPO국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 유진 에릭 킴의 ‘협업의 기술’ 영상



# 집단지성의 작동방식_ 통제가 아닌 협업

어느 개미도 혼자서 이런 거대한 개미집을 건축할 수 없습니다. 어느 개미도 혼자서 다른 개미들에게 무엇을 하라, 마라 지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함께 흐름을 타는 것이며, 집단지성이 작동하는 방식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아주 어렵죠. 왜냐하면 인간은 통제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방법이 옳고 다른 사람의 방법이 틀렸기에 다른 사람들을 다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집단지성의 나쁜 예이며 이것은 마찰을 일으키는 방법입니다.



# 집단지성의 진정한 영향력_서로를 돌보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나와 나의 스승 더그*와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그는 우리에게 친절했고 우리를 챙겼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감동을 주었고 매우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그의 태도에 격려받아 세상에 나가서 영향을 끼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향력이죠. 서로를 돌보는 것, 서로를 대하는 태도 말입니다.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더글라스 엥겔바트-노르웨이/스웨덴계 미국인 발명가이다. 그는 특히 컴퓨터 마우스의 발명자로 유명하다. 또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하이퍼텍스트, 네트워크 컴퓨터 등 인간과 컴퓨터 상호 작용 분야의 선구자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인디스쿨에 적용되는_협력으로 똑똑해지는 법

교육현장의 문제들은,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속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서로가 협력하여 함께 똑똑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 선생님의 교육 사례가 흔적을 남기고, 후배는 그것을 따라가기도 하고 또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갑니다. 이것이 지식의 선순환 흐름을 만들었고, 이 흐름 때문에 인디스쿨이라는 엄청난 개밋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인디스쿨에 적용되는_집단지성의 작동방식

어떤 선생님도 혼자서 이런 거대한 개미집을 건축할 수 없습니다. 개미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함께 흐름을 타고 있고, 집단지성이 작동하는 방식이 그렇습니다.



#인디스쿨에 적용되는_서로를 돌보는 것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온라인 상의 만남이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해지고 서로를 챙겨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고, 누군가는 그런 태도에 격려받아 교육 현장에 나아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향력입니다. 서로를 돌보는 것, 서로를 대하는 태도.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Special Thanks to Eugene Eric Kim
인디스쿨 저널 ISSUE 1 초등교육, 공유와 지성의 역사의 기사에 영감을 주신 유진 에릭 킴 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NPO국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 유진 에릭 킴의 ‘협업의 기술’ 영상 보러 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6YagzwRKXwI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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