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예상수령액 조회 그리고 미래

by 토마스

나는 오늘도 회사의 불빛 아래서 남아 있었다. 요즘 들어 은퇴에 대한 생각이 자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특히 50세가 되면서부터다. 동료 중에는 벌써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나 역시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이가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한 수입이 필요하다.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해봤을 때, 그 숫자는 내 예상보다 훨씬 적어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그 금액만으로는 편안한 노후는커녕,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데 그칠 것이 뻔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매일 저녁마다 가족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예상수령액은 여기서 조회할 수 있다.



오늘도 퇴근길에는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졌다. 공원 벤치에 잠시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아이가 클 때까지만이라도 회사에 붙어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는 삶을 제공하고 싶다. 그것이 아버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하자, 아이는 숙제를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이 참으로 대견해 보였다. 아이 옆에 앉아, 나는 "숙제 잘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아이의 웃음은 그 어떤 연금보다 가치 있는 나의 보물이었다.


저녁을 먹으며, 나는 아내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저축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가능한 한 오래 일을 계속하기로 했다.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만큼은 최선을 다해 지지해주고 싶었다.


나는 이 모든 계획이 불안정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음을 안다. 그러나 오늘 내린 결정은 내 삶의 조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족을 지키려는 나의 의지를 보여준다. 아무리 힘들고 지칠지라도, 이 소박한 일상 속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아이와 나누는 것, 그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다. 그 길을 따라 가는 동안, 나는 언제나 가족을 생각하며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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