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서 문득
다른 사람으로부터
우리는 늘 방어자세를 취한다.
특히 친한 친구가 아닌
잘 모르는 사람이나
이해관계가 있을 경우에.
가끔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나에게 힘든 일이 생기지 않기를.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관계를 잘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서로 공격을 멈춰야 하는 걸까.
가끔은 공격이 아니지만 누군가의
상처를 만들 수도 있다.
그게 여러 명이라면 결국 그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계속 피를 흘린 채
아프게 살아갈 것이다.
다들 내 방패를 치우고 있다가
언젠가 먼저 찔려버릴 수도 있으니
쉽사니 먼저 치우지는 못한다.
그러나 방패를 버리고 먼저 가면
상대방도 쉽사리 다가올 수 있다.
뭔가를 얻으려면 내 거를 먼저 내줘야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