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몰타-시칠리아 여행 10
시칠리아 동부 해안의 휴양도시,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인들이 지은 극장 위에 2세기에 로마인들이 재정비한 극장은 시칠리아 섬에서 두번째로 크다. (첫번째는 시라쿠사)
이오니아 해가 보이는 절벽 위에 지어졌다는 점이 포인트
산에 바다에 극장에
내가 보기에 이렇게 멋지니 옛날 사람들이 봐도 좋았겠지
휴양지로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다.
카타니아에서 타오르미나까지는 렌트카로 갔는데,
타오르미나로 올라가기 전에 주차하고, 주차장에서 시내까지 가는 셔틀버스 이용.
대부분의 시칠리아 고속도로는 무료인 것 같았는데
카타니아-타오르미나 구간은 톨비가 있다.
날씨가 좋고 공기가 깨끗했으면 극장 뒤로 에트나산도 보이는 뷰인데
공기가 뿌옇고 소나기가 오는 날이어서 맑은 지중해뷰는 포기
으음.. 날씨 맑은 성수기에 오면 저 지중해 수평선이 다 보이겠지
그러나 성수기엔 이렇게 고요한 로마극장은 못보겠지 (왼쪽 사진에 사람 없는거 보라구요)
햇빛이 잠깐 날 때도 있다가 소나기 오면 극장 건물 틈새에서 피하다가 ㅋㅋㅋ
극장도 멋지지만 도시도 아기자기 귀엽다.
휴양도시스러운 샵도 많고
도시가 전반적으로 귀엽고 아기자기.
바다 쪽으로 정원 있는 호텔을 지나가다 보고 한바퀴 산책하고 사진찍으며 놀다 나옴.
5월쯤이 예쁠 것 같다.
골목길 번지수 아래 고양이그림 세라믹 표시.
고양이 그림에 끌려 들어가보니 요런 돌 채반과 이곳 주인 고양이, 저 너머의 녹지와 바다.
고양이과 큰 동물 조각이 있는 어느 가게 간판.
시칠리아엔 요런 색색가지 타일, 세라믹 제품을 많이 판다.
가게들이 꽤 있긴 한데 숨막힐 정도로 많지 않아 좋았다.
사람 하나 다니는 골목길
날씨가 추웠다 비왔다 해났다 난리라서 스카프를 머리에 썼다 목에 둘렀다 웃도리를 입었다 벗었다 난리
썰렁해서 아이스크림 사먹을 날씨는 아니었다.
앉아서 와인 마실 날씨였지.
피자 한 판과 비노비앙코 한 병, 후식 한 접시를 노나 먹고
사진도 좀 찍었는데,
브런치가 자꾸 없는 이미지란다
아놔 브런치 이거 좀 해결해봐요.
예쁜 마을 골목 구경하고 놀 땐 몰랐다.
카타니아까지 돌아오는 길이 그렇게 고난길일줄은...
타오르미나-카타니아 방향 고속도로가 폐쇄되어 있고
바닷가 마을들을 쭉 지나는 국도를 지나와야 하는데 당연히 엄청난 교통체증
갈 때 한시간 걸렸던 길이
올 땐 세시간
카타니아에 들어와서도 겁나게 기 쎈 카타니아 드라이버들
여름 운전은 지옥이겠다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