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현직 총리 마하티르와, 또 다른 강연자들의 한마디
MY VOICE, MY NATION 2019라는 이름의 토크쇼가 열린다고 했을 때,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면면이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없는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강연은 이제껏 없었던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연 행사였다.
현직 총리 마하티르와 그의 부인 시띠 하스마 여사,말레이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장관, 시드 사디크 (임명 당시 25세), 말레이시아의 자랑이자 에어아시아의 수장인 토니 페르난데스,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젠 브리커 등 다양한 연사가 참석한다는 점, 그리고 그중 마하티르 총리는, 현생 전 세계 국가수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아흔셋의 총리였기 때문이다. 어디서 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 얼른 티켓을 구매하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이들은 모두, '공개연설' 또는 '공개 강연'의 힘을 기반으로, '자신들을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원동력'과 오늘날 말레이시아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한마디를 주제로, 목소리를 높였다. 흥미롭고 열띤 강연을 쉴 새 없이 받아 적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1. GAN AH SENG - 아시아의 저명한 동기부여 강사
"오늘의 나는 내가 선택한 결과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목표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라"
"하고 싶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인생은, 될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2. TONY XU BO KAI - 아시아의 저명한 동기부여 강사
"아무도 당신을 독려해 주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신을 독려하는 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이 얘기하는 건 전혀 중요치 않아요. 단 한 명의 목소리는 별 의미 없을 수 있어도 서른 명의 목소리는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단지, 나 스스로를 아끼고 끝없이 독려하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란 걸 믿고, 자신만 보고 나아가야 해요."
"당신을 끌어내리려는 사람보다, 당신을 북돋워 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해요"
"주변 사람들은 언제나 당신의 실패에 더 관심을 갖고, 집착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의 존재 자체가 기적이에요. 당신이라는 기적만 바라보고 계속 나아가면 됩니다."
3. ROCKY LIANG - 아시아 최고의 명강사
"자신감을 갖지 못하면, 항상 자신을 무시할 수밖에 없어요."
"자신감을 가졌냐 아니냐에 따라, 당신의 마음이 달라지고, 친구가 달라지고, 당신을 둘러싼 커뮤니티가 달라지고, 당신 인생의 모든 게 달라질 거예요."
" 꿈이 있고, 그걸 남들에게 전달할 자신감을 갖는다면, 그게 바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일이고, 그게 다름 아닌 인플루언서인 겁니다"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싶은지,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과거의 내가 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건 아닌지, 항상 고민해야 해요."
"무엇보다,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원망하지는 마세요"
4. 시드 사디끄 - 말레이시아 최연소 청소년 - 체육부장관
"자기 앞의 수많은 벽을 부수고, 매일 새로운 당신을 만들어 나가는 하루를 만들어야 해요"
"불가능한 것들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그런 능력이 있는 나로 성장하는 도전을, 인생 내내 끝없이 해나가야 해요"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 매일 유튜브와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단어를 오른쪽 팔뚝에 유성펜으로 적어두고 그게 지워질 때까지 외웠어요. 덕분에 저는 지금 여러분 앞에서 영어로 연설을 하고, 말레이시아 최연소 장관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5. 마하티르 총리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세운 기준과 원칙이 있는가, 타협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이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나는 지금도 내가 지킬 수 없는 것을 정부 관료들에게 바라지 않는다. 그 말은 내가 지키고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나 스스로 모범을 보이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뜻이다."
"시간은 절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나태하고 게으른 것을 '유연함'이라고 포장하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라."
"나는 60세에 승마를 시작했고, 이제 33년이나 됐지만, 70세에 시작했다면, 제대로 말을 타볼 수도 없었을 것이다."
"뇌는 근육과 같아서 쓰지 않으면 작아지고, 약해진다. 언제나 근육을 단련하듯 뇌를 단련해야 한다."
"더 나이가 들어 활동적인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는 언제나 쓰고, 말하고, 싸우고, 반복한다."
"독서가 주는 기쁨을 만끽하라. 책만이 가진 그 고유한 냄새와, 활자의 향기를 기억하라."
"너의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보호하고, 쟁취할 때만 누릴 수 있다."
6. 토니 페르난데스 - 에어아시아 CEO
"당신의 인생이에요. 그 누구의 말도 들을 필요 없어요. 심지어 부모님도요. 저는 부모님이 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지만, 제가 좋아하던 음악을 시작했고, 그 음악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영국에 가서 Virgin회장을 만나게 됐죠. 그리고 영국 생활을 하던 중 '이지젯'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저런 항공사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어요. 그리고 돈이 한 푼도 없었지만, 당시 마하티르 총리를 찾아가, 우리나라에도 '누구나 쉽게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해 주는' 항공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총리님이 저보고 항공사를 '사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적자에 허덕이던 항공사가 있었고, 그때 당시 최고경영자와 협상을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1링깃(약 300원)에 항공사를 넘기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지만, 그렇게 에어아시아를 만들게 됐죠."
"그저 당신의 인생을 사세요. 세상에 오로지 당신만의 것인 건 당신의 삶, 인생 밖에 없어요."
"그리고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언제나 웃으세요. 그리고 매너를 갖추세요. 그럼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인생을 분석하지 말아요. 끝도 없는 질문만 던지지 말아요. 위험만 계산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말아요."
"그냥 실패하고, 성장하고, 다시 실패하고, 성장하면서 성공하세요."
"DARE TO DREAM" 과감한 꿈을 꾸세요.
"BELIEVE THE UNBELIEVABLES"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믿는 용기를 가지세요.
"ALWAYS GO DOWN TO THE GROUND, OTHERWISE YOU'LL GET NOTHING" 바닥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거든요.
7. 젠 브리커 - 공중곡예 예술가
"저는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지금껏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망설여 본 적은 없어요."
"부모님은 언제나 말씀하셨죠. 너는 다를 뿐이야. 너는 굉장히 특별한 아이야.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러니 어서 도전해봐."
"농구든, 체조든, 춤이든, 전 해보지 않은 게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것들에 도전했어요. 그런 걸 하고 싶을 때마다 저를 붙잡아 준건, 저희 부모님이셨어요."
"부모님은 '너 같은 아이가 그런 걸 어떻게 하니'라는 말을, 제 평생 단 한 번도 하지 않으셨거든요"
"덕분에 저는 제 인생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