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put, Stay at home.
3월 19일, Restricted Movement Order (이동 제한령), Day 2일차, 총 확진자는 어제의 790명에서, 오늘 9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인 이동 제한 조치는 지속 중이며, 3월 1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RMO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전 국민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무슬림 예배에 말레이 내국인들이 80명 정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적 원성이 커지고 있고, 또 역으로 집 밖으로 출입하지 않고 정부의 명령을 따르자는 무슬림들도 늘어나고 있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매일 생방송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총리가 직접 나서 영어로 #stayathome 을 외치는 것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작은 희망도 있습니다. 말레이어로 담화문을 발표하다가 굳이 영어로 '제발 집에 있으라'고 말한 것은, 국어인 말레이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내국인,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출입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는 이유는, 3월 1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던 Sri Petaling 예배의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배에 참석한 총 16,000여명 중,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숫자가 5천명 수준이 되지 않아, 타인에게 위험할 수 있는 바깥 활동을 자제 시키고, RMO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려는 계획입니다.
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들 예배자들을 찾아내는 활동이 더디게 진행되고, 아직도 바깥을 돌아다니는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활동이 계속 된다면, 군병력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페낭의 주요 관광지(AYER ITAM MARKET) 거리에서 교통 혼잡이 목격되면서, 아직도 밖을 출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일부 시민들이 분개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KL의 브릭필드Brickfields (리틀 인디아)에서 식사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목격 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깥 출입을 철저히 자제하고, 현지의 음식 주문 배달 업체인 푸드 판다(Food Panda), 그랩 푸드(Grabfood)로 음식을 배달해 먹으라는 권고도 있었고, 음식을 포장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말에 반대로 '식당에 들러 음식을 포장하기 위해 줄서는 것도 감염 억제에 도움이 안되는 데 무슨 소리냐'라는 볼멘소리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Stay put, Stay at home"은 지금 말레이시아의 가장 중요한 절대명제기 때문에, 이 공지사항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절대 외부출입을 삼가시고, 안정이 될 때까지 인내하며 서로를 보다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알려드렸던 지역별 단수는 KL과 슬랑오르 주 등, 일부지역에서만 진행됐고 해당 원인은 Lock down과는 상관없이, 숭아이 슬랑오르(슬랑오르 강 Sungai Selangor) 상수원 오염(냄새)이 의심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가장 걱정이 크실 것으로 보이는 무슬림 예배에 대해서는, 종교 모임, 예배 등을 강력하게 금지하는 통제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 따르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모여서 더 열심히 기도를 드릴수록 신성한 힘이 발휘돼 바이러스가 활개치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랄(HALAL)이 아니기 때문에, 알코올이 들어간 손소독제를 죽어도 쓸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러니, 최대한 개인간, 사회적 모든 접촉을 피하시고, 실내에서 안전히, 건강히 지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재기 행태는 아직 남아있지만, 매일 계속해서 수퍼마켓을 들르는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는 걸 인식하게 되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현재 가장 사기 어려워 보이는 물품은 쌀, 생수, 달걀, 휴지, 고기류, 냉동식품류, 가공식품류 (통조림 등) 등입니다. 라면 등 간편 조리 식품도 저장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며; 이용이 간편해 수요가 많습니다. 수퍼마켓은 사재기가 많이 일어나지만 편의점에 들으시면 간편한 위생 용품을 제외하고는 물이든 식품이든 다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점이 단점일 수는 있지만 식료품애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말레이시아 시민,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 상태(금일 현재 기준, 3.31일까지)이며, 국경 봉쇄는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합니다. 단, 외국인의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출국은 가능합니다. Interstate (주에서 다른 주로의 이동) 이동은 제한 중이며, 이동시에는 사전에 경찰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국내 여행도 하실 수 없으며, 아무리 식당이 열려있고 배달이 되고 호텔 숙박이 가능하더라도, 일부 숙소에서만, 룸서비스 이외의 모든 취식은 금지됩니다. 긴급 상황이거나, 부득이한 이동이 필요하신 분들은 반드시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시고, 사전 확인을 하신 뒤 이동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모두 어디에서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중간 중간에 영어를 일부러 쓴 이유는, 해당 단어들로 현지 뉴스를 검색해 보시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 영어 원문 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Chrome을 다운로드 하셔서 자동 번역을 보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0404.go.kr 을 통해, 전 세계 소식을 업데이트 받으시고,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에서도 아주 상세한 정보를 제공 중이니 상시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http://www.0404.go.kr/m/dev/main.do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
http://overseas.mofa.go.kr/my-ko/brd/m_1923/lis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