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빛나는 존재이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의 영화는 한편의 시같은 영화이다.
잔잔하게 각 주인공들의 내면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박해일 (윤영역, 전직 시인)과 문소리(송현역)는 같이 갑자기 군산에 버스에 내린 장면으로 시작한다.
송현(문소리)는 윤영(박해일)의 선배의 아내로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는 서로 가슴속에 마음이 힘든 상황이어서 갑자기 여행을 떠날수 있었다. 윤영은 어머니가 어린시절 돌아가시고 현재 마땅한 일자리가 없이 생활하고 있고 마음을 둘곳을 찾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다. 송현(문소리)는 남편이 카페의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어서 남자의 진실된 사랑을 그리워 하면서 힘들어 하고 있다. 둘은 이렇게 서로 허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둘은 군산에 도착해서 한 민박집에 머무르게 된다.
둘은 조금은 특이한 민박집에 머무른다. 사람들을 가려서 받고 있는 민박집인 것이다. 사실 민박집의 사장님은 사연이 있다. 아내와 딸을 태우고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아내와 다투게 되는데 아내가 차에 내리다가 사고로 죽게 된다. 어린 딸은 어린시절 이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자폐증 증세를 보이게 되고 사람들의 만남을 아주 제한 하려고 한다. 그래서 민박집 사장님은 딸을 위해서 손님들을 가려서 받고 있는 것이다. 민박집에 도착해서는 윤영과 송현은 서로의 마음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송현은 민박집 사장님을 분위기 있는 모습에 반해서 마음을 두기 시작하고 윤영은 사장님 딸이 윤영한테 관심을 보이면서 윤영과 송현의 마음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네 남녀의 마음의 미묘한 마음을 미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고 각자의 상처로 인해서 상대방한테 마음의 문을 잘 열지 못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줄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면 얼마든지 마음을 문을 열수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딸은 민박집 근처의 칼국수집 할머니하고는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윤영(박해일)이 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해일을 위해서 박해일이 자고 있을 때 몰래 식사를 갖고 주는 모습등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을 열어 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딸의 마음도 그만큼 열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윤영과 송현은 군산에서 서로의 마음이 이렇게 어긋나면서 윤영은 우여곡절 끝에 먼저 서울로 올라온다. 그리고 둘은 다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각자 지금은 조금은 일이 잘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멋진 장점과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윤영과 송현은 같이 데이트를 하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젊은 중국 여자 여행자들이 길을 물어본다. 처음에는 송현은 어설프게 영어로 얘기하지만 나중에는 윤영은 중국사람인 것을 알고 유창한 중국어로 유창하게 얘기를 한다. 그리고 두 젊은 여자들은 윤영을 향해서 잘생기고 멋지다고 얘기를 한다.
이 영화는 네 남녀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은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남녀의 이성적인 관심의 모습으로 시작을 할수 있겠으나 더 나아가서 우리 주변 사람들을 세상의 편견이 아닌 눈으로 바라보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시인 '윤동주'가 만주 땅에서 살았었는데 거기 계속 있었으면 조선족이었다는 사실, 윤영의 가정부가 아버지가한테 조선족이어서 무시를 당하고 있지만 사실 대한민국 국민 시인 '윤동주' 의 후손임을 알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잘 되고 안되는 것은 정말 운인 경우가 많고 본인들이 잘 나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본인들의 낮은 시선으로 상대방을 평가하지 말고 이해할수 있는 눈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군산’에서의 남녀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백조’가 아닌 조금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일수 있는 ‘거위’가 사실 우리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시처럼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군산 : 거위를 노래하다’ 인 것이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영화의 시작을 윤영과 송현이 군산에서 도착한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되는지만 후반부에 둘이 어떻게 여행을 가게 되었는지 시간의 흐름을 조금 재미있게 바꾸어서 영화를 생각하면서 보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적인 성격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잔잔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충만하게 해주는 영화가 개인적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