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별한 형제

나를 일으켜 주는 마음

by 이슬맞는라이터

이 영화는 이야기가 너무 식상해 질 것 같아서 처음에는 안보려고 했던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실을 근거로 만든 영화이고 억지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오히려 화려하지 않지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아이(신하균-’세하’역) 는 말하는 것 외에는 모든 몸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을수 있고 지혜로운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 아이(이광수-’동구’역) 는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5세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두 아이는 둘다 부모한테 버림받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세하와 동구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복지재단에서 같이 만나게 되고 같이 서로 도우면서 살아간다. 어느날 복지재단의 아이들은 부모님들과 동행하는 산으로 소풍을 오게 되었다. 하지만 세하와 동구는 부모한테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 신부님과 셋이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 같이 식사를 하다가 신부님은 지원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고 동구는 갑자기 날아다니는 비눗방울이 신기해서 쫓아다니게 된다. 그 순간 세하는 순간적으로 혼자 자리에 있게 되는데 휠체어가 뒤로 밀려나게 되고 절벽밑 바다 속으로 빠지게 된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는 세하가 절벽으로 밀려서 바다에 빠지게 되고 동구의 도움으로 구해지는 모습만 보여 지는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세하가 절벽밑으로 왜 빠지게 되는지 관객들은 알게 된다. 소풍에 오게 된 세하는 혼자 있게 되는 순간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의 사랑스런 눈빛으로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같이 식사를 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순간 세하는 그 순간 자신은 부모한테 버림받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결국 의도적으로 죽을려고 절벽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동구의 도움으로 세하는 물속에서 빠져 나오게 되는데 세하의 마음이 바뀌는 모습을 세하의 눈빛을 통해서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이후 세하는 동구를 단순히 서로 의지하는 존재가 아니라 진심으로 동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서로 도움을 존재가 될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다가 둘은 수영장에서 일하는 여자 스텝(이솜-’미현’역)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미현은 동구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으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미현은 자리를 잃게 된다. 세하는 이런 미현한테 기회라고 생각하고 미현한테 동구를 수영을 가르쳐 주어서 같이 대회에 나가자고 제안한다. 이후 동구는 수영장 대회에 나가게 되고 방송에도 나오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 동구를 버릴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는 동구를 보게 되고 동구를 찾게 된다. 이후 세하와 동구는 누가 동구와 생활해야 되는지 법정싸움으로 까지 가게 되는데 결국 세하 어머니의 승리로 동구는 세아와 떨어지게 된다.


사실 어머니가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 계기는 동구가 어머니를 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동구는 세하와 같이 있고 싶었지만 본인이 동구와 떨어지게 되면 세하와 미현이 서로 같이 지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세하를 위해서 어머니를 택했던 거였다. 이후 이런 마음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동구는 어머니하고 같이 생활하지만 세하 하고도 같이 지낼수 있는 선택을 할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세하와 동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같이 생활을 할수 있게 되는데 세하가 법정에서 변호사한테 얘기했던 말은 어떤 것이 우리를 지탱하게 하는지 알게 생각하게 만든다. 법정에서 상대 변호사가 세하한테 “ 당신은 동구를 보살필 능력이 부족하지 않냐?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때 동구는 변호사한테 이렇게 얘기한다.


“ 예전에 돌아가신 신부님이 말씀하시기를 잘난 사람들이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부족한 것을 알고 상처를 볼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약한 사람들이 약한 사람들을 보살필수 있다고 했습니다. “ 라는 말을 한다.


우리를 일으켜 주는 것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권력이나 자신의 가치를 채우기 위한 행위로 약한 사람들이 일으켜 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부족하고 약한 존재라 할 지라도 진심어린 눈빛과 말로 그들의 상처를 알아보고 그들을 위해 줄수 있는 마음을 가질때 진심을 느끼고 다시 일어 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하가 처음에는 죽을려고 절벽에서 떨어졌다가 5세 정도의 지능만 가지고 있는 동구를 통해서 다시 살아야 겠다는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것도 동구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본인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를 일으켜 주었던 사람은 세상의 잣대로 내세울것 없는 힘없는 어려운 사람들의 말 한마디였다. 그리고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이중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포장 되어진 모습을 보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 가려진 모습 속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를 구별 할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