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가(2)
장애는 많은 선물을 주었다. 비록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을 싫어했지만 자라면서 장애는 나에게 선물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 선물이라는 걸까? 장애는 걷게 하는 원동력을 주었다. 내 몸 안에 장애가 나로 하여금 걷게 하였다. 장애는 인내를 가르쳐 주었다.
‘인내를 가지고 걸어야 해!“
장애가 있다고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다. 나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걸어야 했다. 인내하면서 걸어야 했다. 걷기 싫어도 걸어야 했다. 사활을 걸었다. 간절함이 있었고 그 간절함이 걷게 했다. 장애는 간절함을 가지게 해 주었다. 장애는 불편할 뿐이다. 장애는 극복할 수 있었기에 아무 것도 아님을 알려 주었다.
장애는 나보다 장애가 심한 장애인들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러기에 장애는 선물이다. 나와 같은 장애인들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이자 선물과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 장애는 커 가면서 선물처럼 다가와 주었다. 몸이 불편해서 살아가는 데에 불편할 뿐이지 생활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볼 수 있는 눈,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 잡을 수 있는 손, 걸을 수 있는 발, 말할 수 있는 입이 잇다. 이만한 것이 참 행복이다. 장애는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이만해서 세상을 다 가진 듯하다.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한편으로 고달프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 하면 달라진다. 비장애인처럼 배울 건 다 배울 수 있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닐 수 있다. 만약 걷기연습을 하지 않고 휠체어에도 의존한 인생이었을지라도 여행은 가능했을 것이다. 그나마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다 장애는 나에게 아무 것도 아니다.
장애인이라고 못 할 것이 없는 세상이다.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도전이 가능하다. 존경하는 닉 부이치치는 서핑도 한다. 그 몸으로 어찌 가능할까 싶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나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서핑에 도전을 하지 못 하지만 내년에 사그라지면 도전을 할 것이다. 장애는 도전을 하는 데에 아무 것도 아니다. 도전을 하는데 장애는 아무런 장애가 안 된다. 도전하는 자에게는 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다. 부딪치면 가능하다.
최고의 강사를 꿈군다. 강사를 하는 데 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다. 닉 부이치치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하랴. 매일매일 꿈꾼다. 그려본다. 세계를 누비면서 강의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언젠가는 이룰 것이다. 믿고 구하는 자는 못 이룰 일이 없으리라. 나에게 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기에 전진할 뿐이다. 무릎이 까이며 넘어지면서 일어날 용기와 힘이 없었던 나이지만 결국엔 일어나 걸어 나갔다. 그러면서 알았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나! 이진행이다! 아무 것도 아닌 장애 앞에 무너지지 않는다. 웃으며 정면 돌파해 주리라. 이진행의 행진은 어떤 장애에 부딪쳐도 멈추지 않는다.
자~~ing~~~
#장애극복기
#이진행작가
#ing~~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