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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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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촬영감독 Dec 11. 2016

너를 느끼며

그렇게 다정하게 흘러가는 오늘의 시간.

그러나 잔인하게 흘러오는 내일의 시간.


첫날밤의 뒷맛이 달콤하고 또 쓴 것은 그날 그때의 내가 행복했기 때문이다.

너와 헤어지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불안한 것은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일은 오늘 충분히 느끼지 못한 너의 체취가 아니며,

우리가 한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어지럽혀진 침대가 아니다.


그렇게 오늘은 아무런 이유 없이 내일을 보상해 주지 않는다.


그렇게 다정하게 흘러가는 오늘의 시간. 

그렇게 잔인하게 흘러오는 내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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