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침, 큰 창문을 관통한 햇빛은
당신의 하얀 살결을 눈부시게 만들었다.
커피색을 갖고 있던 당신의 머릿결은
좀 더 투명한 커피 향으로 방 안 가득 내뿜고 있었다.
밤새 맞닿았던 우리의 무릎이 있었고
차갑던 손가락들은 수많은 헤메임을 반복하며 온기를 되찾았고
어지럽게 흩어진 옷가지들과 침대는 그리 지저분하다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한 시간들의 반복 속에
우리는 무언가를 확인했으며, 확신해 왔다.
수많은 확신과 수많은 확인 속에
몇 개의 불신과 몇 개의 불안이 있었다.
그렇게 소수는 다른 다수를 이겼고,
그렇게 소수의 감정은 다수의 감정을 지배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때의 기억은 지금의 나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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