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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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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혁 Jan 03. 2020

놀면 뭐하니? M씽크 해야지

스무 살 M씽커가 소개한 M씽크 a to z


 처음에는 다른 이유 없이 오직 스펙을 위해서 제 첫 대외활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명확한 꿈이 없었던 저는 여러 대외활동 중 제 학과와도 어울리고, 평소에 광고나 미디어에 관심이 있었기에 M씽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이 활동을 스펙으로만 생각했던 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M씽크는 단순 스펙에서의 한 줄이 아닌, 경험과 인간관계 나아가 글쓰기 실력향상 등 스펙을 넘어선 ‘나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여러 분야의 콘텐츠들을 접하며 제 미래의 모습도, 꿈도 어느 정도 스케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1석N조인 M씽크 활동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How to be Mthink


 스토리텔링과 차별화, 자기소개서


 지원 시 ‘브런치 작가와 티스토리 운영 중인 경우’ 우대사항이 있었고, SNS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여부도 물어봤습니다. 자소서의 질문은 하나 :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이력/수상경력)였습니다. 하지만 스무 살인 제가 무슨 스펙이 있었겠습니까? 이미 대외활동을 위한 스펙을 가진 형, 누나들과 경쟁하는 것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스무 살인 제 나이를 무기(대외활동은 주로 고학년이 하기 때문에)로 솔직함과 패기, 약간의 MSG를 첨가해서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대입 자소서의 소스를 M씽크에 맞게 버무렸습니다. 고등학교 활동이어도, 아무리 사소한 활동이어도 여러 활동을 연결하여 하나의 스토리로 ‘나’를 만들어내는 자기소개서는 구성력과 스토리텔링을 갖추어 ‘단순 나열된 스펙 괴물들’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방이 창작으로, 창작콘텐츠


 창작콘텐츠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방법은 창작콘텐츠를 많이 읽어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브런치에서 M씽크 매거진에 쌓인 엠씽커분들의 많은 좋은 글들을 읽고 ‘이런 방식으로 쓰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때 본인 만의 콘텐츠를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편 정도 써보시고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에 본인만의 글의 차별 포인트를 첨가하면 M씽크 합격을 넘어서 저보다 훨씬 잘 쓴 글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편안한 면접


 면접은 다대다로 부장님들께서 진행하셨지만, 분위기는 가벼웠습니다. 마치 친근한 교수님과의 면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본 면접이어서 긴장도 많이 했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끝나고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끝까지 솔직하고 차분하게 면접을 마쳤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MBC/MBC 콘텐츠에 대한 자신의 생각, 마지막 1분 어필 정도만 준비하시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What we do


  M씽크의 정규 활동은 한 달에 1회의 오프라인 활동, 2회의 온라인 활동(콘텐츠 작성)으로 구성됩니다. 또, M씽크에게는 매달마다 ‘보도, 시사, 예능 등’과 같은 테마가 있습니다! 달마다 오프라인 활동과 한 편의 콘텐츠 제작은 이 테마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그리고 남은 콘텐츠 작성 활동 1회는 자유 주제로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MBC의 방송을 비평할 수 있고, 방송국에서 현직자들(PD, 기자님 등)과 만남까지.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대외활동입니다. 그런데 M씽크만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파일럿/FGI 활동입니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제작진/출연자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나아가 방송에 출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파일럿 활동에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프라인 활동 때의 PD님과의 인연으로 이후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터뷰에 참여해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M씽크를 하며 썼던 글들을 다시 돌아보니 제 글에 조금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너무 정형화된 형식’으로만 썼다는 점인데요, 저는 항상 MBC의 콘텐츠 하나를 주제로, 소주제를 각각 방송 소개, 특징들, 보완점으로 구성했습니다. 물론 안정감 있는 구성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제 콘텐츠를 너무 획일화시킨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M씽크 3기 여러분들은 조금은 자유롭게 누가 읽어도 내가 쓴 글인 것을 알 수 있는, 나아가 MBC 콘텐츠 밖의 다른 주제들과도 연결한 정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특히 ‘방송 덕후(특히x2 MBC 방송 덕후)’에게 추천합니다. 콘텐츠 작성을 하기 위해 방송을 보는 것과 방송을 보다가 갑자기 머리를 스친 아이디어로 글을 쓰게 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먼저 즐겨야 애정이 생기고, 그 애정을 토대로 쓴 콘텐츠만이 우리 모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실력, 인맥, 나아가 용돈까지(!) 얻고 싶다면 M씽크만이 답입니다. 1석 N조의 M씽크, 다음은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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