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수출을 잘할 수 있을까?’
신용장을 받거나, 현금환으로 대금을 받고 선적을 진행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서울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물음에 2호선 타서 서울대역에서 내리면 된다는 답과 같은 거니까.
그러면 다시 질문,
‘어떻게 하면 수출마케팅, 해외영업을 잘할 수 있을까?’
“당신의 제품을 제게 팔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바이어가 모여들게 한다. 그리고 그들이 사게 한다. 간단하다. 이 두 문장이면 된다. 너무 심플한 것 아니냐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핵심 딱 잡고, 거기다 필요한 것 몇 개 붙여 시작하면 된다.
되지도 않는 영어로 맨땅에 헤딩하던 신입사원 시절이 있었다. 15년 지나니 해외 전시장에서 몇 마디 말로 백만, 천만 달러 가치의 가망 바이어가 ‘꼭 연락합시다’라고 말하도록 만들게 됐다. 편안한 사무실에 앉아, 펜대 굴리며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그렇게 됐으면 좋았겠지만, 내 팔자에 그럴 일은 없었다. 밑바닥부터 깨지고, 까이고, 사기당하며 얻은 경험. 어떻게든 해보려고, 시차고 뭐고 모르겠고, 잠 못 자며 발버둥 치다 보니 노하우가 하나씩 쌓였다. 나는 어떻게든 해내야 했으니까.
필자의 브런치 글을 읽는 당신은 다음과 같은 이익을 얻는다.
첫째, 바이어가 거절할 수 없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 우리에게, 우리의 제품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게 만들 수 있다. 사람은 감정으로 사고 논리로 스스로를 설득한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가격을 일일이 따져보고 물건을 사는데, 뭔 헛소리냐고? 우리 인류는 아주 영리해서 수천수만 년의 역사가 있고, 그 와중에 심리학이라는 학문도 만들었다. A라는 버튼을 누르면 대체적으로 B라는 행동을 한다고 증명해냈다.
수출하려면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어디 거 보고 대충 만들어 놓은 영문 홈페이지, 잠재 바이어에게 생각 없이 보내는 이메일, 사라고 만든 건지 만들라고 해서 만든 건지 모르겠는 상세페이지의 메시지들부터 손볼 거다.
둘째, 교양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이론 말고, 밀리면 새되는 해외영업 현장에서 정립한 독자적인 협상 노하우를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정보 없이, 이론에만 치중한, 멋들어진 글로벌 비즈니스 무용담만 늘어놓는 글과는 다를 것이다. 이 브런치 글에 나온 노하우를 제대로 익히면 자신이 협상을 즐기며 할 수 있음은 물론, 후배들 코칭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셋째, 실제로 수출마케팅, 해외영업하다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초보 수출 사업자가 수출이 안돼 고민할 때 ‘일단 무조건 이러 이런 거 해라’는 조언은 별 도움 안된다. 이 브런치 글에서 장애물을 돌파하는 실질적인 팁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해외영업 좀 했다고 하는 직장인들은 항공사가 떠 받든다는 밀리언 마일러(항공 마일리지 백만 점 이상 쌓으신 분) 자랑 많이 한다. 나는 그런 거 없다. 어느 시점부터 그때 그때 싼 표 사서 다녔다. 대신에 닥친 문제 해결 위해 공부하는 돈은 아끼지 않았다. 십만 원짜리 온라인 강의부터, 수천만 원짜리 전략, 마케팅, CRM 컨설팅까지. 연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부터 십억 대 소기업까지 수출마케팅, 해외영업 현장의 실전 경험과 해결을 위한 노력을 모아 브런치 글에 담는다.
15년의 실전 경험과 수출마케팅, 해외영업의 최신 기법 연구를 모아 ‘수출 상승 5토메이션’ 이론을 만들었다. 이 실질적 방법론은 실전의 각 장면에서 자동으로(automatically) 사용해야 하는 마케팅 심리학적 글쓰기, 말하기와 자동화(automation)해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툴, 수출팀이 알아서 전략, 전술을 수립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만드는 조직관리로 구성된다.
카테고리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글의 자동화, 글토메이션. 2장 말의 자동화, 말토메이션. 3장 마케팅의 자동화, 마토메이션. 4장 조직관리의 자동화, 人토메이션. 5장 심리학 적용의 자동화, 心토메이션이다. 해외 매출을 상승시키려면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노하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