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서운한 감정들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내 감정을 다 말하면
관계가 틀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늘 그렇게 혼자 삼키곤 한다.
서운함을 아쉬움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넌지시 이야기를 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그럴 수 있지 하는 가벼운 반응으로 대할 때면
혼자서 뭐가 그리 서운했을까 상대는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고 있는데 하는 허무함마저 들게 된다
겪어봐서, 알고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입을 떼지 않는다.
결국 나 혼자만 그렇게 쌓여가는 서운함 들을
담배연기에 한숨 한 번에 날려버리며
오늘도 쓰디쓴 하루를 보낸다
이런 관계도 있음을 오늘도 또 알게 되고
또 나는 닫아버린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