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 하나 걸치고 있는 모습도
힘들다며 침대에 엎드려
모든 팔다리를 쭉쭉 뻗어 대자로 있는 모습도
음식을 앞에 두고 맛있고 복스럽게 먹는 모습도
입욕제 거품을 보면서 욕조안의 물을 휘휘 젖는 모습도
모든 게 다 좋아
누군가 이런 게 콩깍지라고 하던데
그냥 좋은걸 좋다고 말하는 건데
모든 부분이 좋은데 표현을 할 수가 없어
그래서 그저 생각해낸 말은 하나였지
"내 눈으로 보고 담을 수 있는 모든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