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by sTepIn

그 자린 제자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곁에 있을 수 없어요

저는 언젠가는 사라질 거예요

흔적도 남기지 않고.


도대체 그걸 정하는 것은 누구이며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신은 늘 그래 왔단 경험을 이야기하며


포기하는 걸까. 곁을 내어주지도 않으려 할까

욕심을 내어서도 안되고 베풀기만 하다

그렇게 조용히 어디론가 사라진다는데


도대체 그런 삶을 누가 정했는가

왜 그래야만 하는가.


나는 그럼에도.

곁을 내어주고 쉼으로써

남아 있을 테니


정말 그리 떠돌다 지치면

이곳에 와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라


아무도 그리 살라하지 않았다

스스로가 늘 실패를 겪었다 이야기하였고

늘 그런 결말에 기대도 희망도 없으리라


그리하여 자신의 자리가 아니고

자신은 희생하며 살다 조용히 사라지는 조연이어도

소모품이어도 좋다고 얘기한다


아니 가치가 없고 , 쓸모가 없는 것은 없다.


넌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하고

가장 가치 있고 ,그렇기에

내가 곁에 두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그런 소리는 그만하였으면 하지만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그저 늘 안타까워.


난 늘 이야기해준다.

"괜찮아. 그래도 된다. 난 언제든 들어줄 것이다"

"그러니 이야기해라 언제든 "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난 내가 하지 못하는 것까지 하려 할 것이다.

그러니 이젠 그저 나는 네가 있을 "자리" 이고

"쉼"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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