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감정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관계
자신감과 자존감은 우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죠.
이 두가지 감정은 비슷하면서 달라서 사람들이 많이 혼란스러워 하구요.
하지만 분명히 서로 다른 감정이기 때문에 확실한 구분과 이해가 필요하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첫 번째 공통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믿음,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이라는 사실입니다.
둘 다 신뢰가 바탕이 되는 감정의 영역으로 심리적인 안정감과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절대로 다치거나 상처 입어서는 안되는 감정이구요.
하지만 직장인의 현실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상처 입기 바쁘죠.
특히 상처가 덧나거나 심해지면 두려움과 우울 등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구요.
저는 직장생활의 모든 감정이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수렴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의 두 번째 공통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나 생각에만 머물기보다는 직접적인 행동과 피드백이 병행되면서 반드시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죠.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으면 반드시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다이어트가 된다!”고 가정하면,
다이어트에 대한 성공 경험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고취시키죠.
이런 반복적인 성공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승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구요.
반대로 실패로 인한 악순환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수많은 도전이나 실행들이 자신감이나 자존감과 연결되면서,
어느 순간 무엇이 먼저인지도 모르게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죠.
게다가 자신감과 자존감은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인간 관계나 사회적 허용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어야 하구요.
자신감이 과하면 자만심이 되고 자존감이 과하면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감과 자존감의 세 번째 공통점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기란 쉽지가 않다는 사실이죠.
반대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박살나는 건 너무 쉬우면서도 순간이구요.
쉽게 말해 어린 병아리처럼 키우기는 힘들어도 죽이기는 쉬운 거죠.
좋은 멘토가 되는 것은 힘들어도 나쁜 선배가 되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충분하구요.
그래서 직장인의 경우 자기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기는 힘들어도 부하직원이나 후배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박살내는 건 너무나 쉽죠.
게다가 자신감과 자존감 이 두가지 감정은 상처받기는 쉬우나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죠.
누군가는 이런 상처들을 트라우마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어쨌든 우리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처받기 전에 무조건 잘 보호해야 하죠.
상처받아서 악순환이라도 시작되면 그땐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자신감과 자존감의 마지막 네 번째 공통점은,
자신감과 자존감 이 둘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자존감이 높으면 자신감도 높고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감도 낮죠.
예를 들어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으면,
회사에서 핵심인재로 인정받고 승진하면서 직장생활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죠.
당연히 계속 승승장구하게 되구요.
하지만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
직장생활이 악순환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확실한 도태가 시작되구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반등하거나 회복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죠.
하지만 가끔 자존감은 높은데 자신감이 낮다거나 자존감이 낮은데 자신감이 높은 경우가 있기는 하죠.
그리고 저의 직장생활은 열등감 때문에 자존감은 낮은데 자신감이 높은 모습이었구요.
다행히 겉으로는 둘다 높아 보여서 인정을 받기도 했고 승진도 계속 빨랐죠.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내 스스로 거짓임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생활이 고통스러웠고 점점 힘들어졌죠.
어쨌든 자신감과 자존감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함께함으로써 시너지가 생겨야 하죠.
이 둘이 선순환이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악순환이라도 시작하면 금방 모든 것이 무너지니까요.
지금까지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그렇다면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확신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첫 번째 차이점은,
이 둘은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감은 나를 기준으로 외부로 표현되는 것이고 “나는 지금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가 중심이 있다면,
자존감은 나를 기준으로 나의 내부를 스스로 바라보는 것이죠.
“지금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가 자존감의 핵심이구요.
자신감과 자존감의 두 번째 차이점은,
자신감은 최고의 공격 영역이고 자존감은 최선의 수비이자 방어 영역이라는 사실이죠.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둘다 강해야 하는 영역이구요.
축구로 생각하면 손흥민과 김민재의 역할은 다르지만 둘다 중요하고 필요한 거죠.
그래서 자신감과 자존감은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관계구요.
직장생활에서도 성과나 경쟁, 보고나 승진 등은 자신감의 영역이고,
인정과 신뢰, 소통과 배려 등은 자존감 영역에 해당되죠.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들이 당연히 중요하구요.
자신감과 자존감의 마지막 세 번째 차이점은,
자신감이 과하면 교만함이나 자만심으로 보이고
자존감이 과하면 이기적인 소시오패스나 나르시시스트처럼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에 집중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불과하죠.
하지만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구요.
이 둘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완전히 다른거죠.
게다가 직장인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직장생활은 내 생각과 남들의 생각이 다른 경우가 꽤 많잖아요.
예를 들면 나는 교만함을 경계하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했는데,
남들은 나를 교만함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만약 여러분들의 평판이 자신감을 교만함으로, 자존감이 이기주의자로 되어 있다면,
억울해 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자신을 한 번 되돌아 보세요.
이미 쓰여진 평판을 바꾸기는 힘들어도 지금부터라도 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어느 순간 수많은 적들이 생겨 있을 수도 있거든요.
아니면 끝까지 자신의 모습을 밀고 나가야 하구요.
지금까지 자신감과 자존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충분히 많은 공통점과 차이점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일단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먼저 메모해 보시고 다시 한 번 제가 이야기한 내용과 비교해보세요.
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꺼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