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에겐 취업과 이직의 시대, 기업에겐 채용의 시대
지금 시대는 사람들의 인식이나 사회가 급변하는 중이죠.
솔직히 너무 빨리 변해서 미칠 지경이구요.
커리어와 이직의 시대, 고물가의 시대, AI와 트럼프의 시대 등 급변하는 시대 상의 대한 정의들도 너무나 많죠.
게다가 몇 년 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진짜 전쟁을 일으켰고 엊그제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무역과 관세 전쟁을 시작했구요.
그리고 베스트 셀러 중에는 시대 예보를 하는 작가도 있고 매년 트렌드 코리아를 10가지 키워드로 쓰고 있는 교수님도 계시죠.
개인적으로 책을 볼 때마다 공감과 이해는 하지만 매년 다른 키워드와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기조차 벅차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의 기업의 채용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간 기업의 채용 방식 자체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공기업이나 공무원 조직은 속도가 느린 편이구요.
우선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공채라고 불렸던 신입 공채 방식에서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 동안 일년에 2번 뽑았던 대기업 신입 공채 방식은 삼성 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 폐지했으니까요.
사실 저도 대기업 공채였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기도 했고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했죠.
어쨌든 이러한 변화는 시기상의 문제만 있을 뿐,
삼성 그룹도 공채를 분명히 폐지하게 될꺼구요.
그리고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에게는 직무 경험이나 커리어 중심의 이직의 시대가 될 것이구요,
동시에 기업에게는 채용의 시대가 되는 거죠.
인재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사람이 미래라면,
기업에게는 채용 역량 자체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거구요.
물론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거겠죠.
그리고 신입 공채 방식은 경험이나 역량이 부족해도 기업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서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 간다는 마인드가 지배적인 시대의 방식이죠.
당연히 신입 공채 방식으로 입사한 직원이 경력직보다 애사심이나 로열티, 소속감 등이 높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과거의 고정관념에 불과해졌죠.
솔직히 요즘 누가 회사에 올인하나요?
애사심이나 로열티, 소속감에 대해 강조하면 조직에서 꼰대라고 불리게 되구요.
회사는 망해도 나는 절대로 망해서는 안되고,
승진도 중요하지만 연봉이나 워라벨이 훨씬 중요해졌죠.
항상 1인분만 하고 싶고 나에게 주어진 업무도 가급적 피하고 싶구요.
비교나 평가도 싫고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있어서도 안되죠.
게다가 회사에 신입 공채로 입사하나 경력직으로 입사하나 지금과 같은 이직의 시대에선 모두가 똑같은 입장이죠.
어차피 좋은 기회만 있으면 이직을 할꺼니까요.
커리어나 직무 경험만 쌓이면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하는게 당연한 거구요.
반대로 지금 나에게 이직의 기회가 없다는 건 나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평판이 나쁘다는 의미죠.
아니면 나이가 이직에 걸림돌이 된 거구요.
그래서 저는 40대 중반이 넘은 직장인들은 실력에 자신도 없고 이직의 기회도 없지만 그동안 나름 회사에 희생했던 것 같기도 해서 그 반대 급부로 거짓된 애사심과 로열티가 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떠나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도 없고 개인 사업은 무섭기만 하니까요.
그러니 회사에 남는 것이 가장 익숙한 방법이자 최선의 방법이죠.
쉽게 말하면 자기 합리화이자 자기 방어 기제가 작동되는 거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내 생각만이 옳고 누군가에게 생각을 강요하게 되는 꼰대가 되는 거죠.
회사를 오래 다니기 위해 위험이나 책임은 가급적 피하게 되구요.
당연히 회사는 경력직 수시 채용과 동시에 퇴출 프로세스에 대해 검토하게 하죠.
명예 퇴직이나 희망 퇴직이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구요.
그리고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에서는 회사도 직원에게 애사심이나 로열티를 기대하지 않죠.
오히려 자기 업무에 대한 책임감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신입 공채에 대한 기대감도 거의 사라졌구요.
공채나 경력직 사이에 애사심이나 로열티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이 이미 확인됐고,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운영이나 유연성, 비용 측면에서 경력직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도 검증되었죠.
효율성이 기업의 핵심이고 인재가 소중한 자산이라면 항상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이 더 적합하게 된 거죠.
경력직은 신입 공채와는 다르게 별도 비용을 통해서 업무를 가르치거나 조직 적응 노력도 필요 없거든요.
공채에 비해 시행 착오나 추가 비용도 들지 않죠.
시대의 변화 속도를 생각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이 훨씬 좋은 대안이 되는 거구요.
또한 기업이나 조직도 생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과 똑같이 변하고 있죠.
회사나 개인 모두 계약 관계에 불과하고 서로 필요 없으면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는 거구요.
이제는 직원이 실력이나 평판인 좋으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을 선택하게 되고,
회사도 직원이 능력이나 평판이 좋으면 승진이나 더 좋은 조건으로 붙잡게 되는 거죠.
반대로 직원이 실력이 없으면 직원은 회사에 무조건 남아 있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회사도 직원이 실력이나 평판이 나쁘면 계약 해지를 하려고 최선을 다하게 되겠죠.
동시에 채용 방식 자체도 신입 공채나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이나 비정규직, 아웃소싱 등이 계속 확대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자체가 경력직 수시 채용 방식과 맞물려 돌아갈꺼구요.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겠죠.
반대로 개인 입장에서는 실력이나 평판이 나쁘면 공정이라는 이름 하에 희생될꺼구요.
결국 핵심은 개인이 가진 실력이나 커리어, 평판이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저는 지금은 이직의 시대, 퇴사의 시대 그리고 경력직 채용의 시대라고 확신합니다.
당연히 직장인에게는 이직 자체도 분명한 능력이자 기회고 퇴사도 실력이죠.
누군가는 이런 변화를 노동 시장의 유연성이나 기업 경쟁력 확보란 말로 설명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앞으로는 경제력의 가치가 모든 가치의 중심이 될 것이고 우리들은 더욱 더 개인적이고 이기적이 되겠죠.
이제 우리는 채용 방식의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솔직히 애사심이나 로열티보다는 내 자신이 훨씬 중요하잖아요.
내가 먼저 인정받고 잘 살수 있어야 회사도 의미가 있는 거구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나의 성장이나 가치를 회사에 맡기지 마시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회사에서 자신 있게 독립을 선택할 수 있고 이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직장인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