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분명한 취업과 채용의 시대죠
스펙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회사는 인성과 태도를 채용하는 거죠
여러분들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여러분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과연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부정적일까요?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겠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회사에 핵심인재이자 소중한 자산일까요?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제거해야 할 비용에 불과할까요?
지금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계세요?
저는 직장인 중 70%이상이 이에 대해 부정적이고,
지금은 자산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비용이 될꺼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승진과 인정을 받으면서 자신감도 있고 회사에서 잘 나갈 수도 있지만,
상사나 상황이 바뀌면 충분히 달라지기도 하죠.
인정을 받다가 엉망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누구나 조직에서 끝까지 인정받는 것도 아니니까요.
사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추게 되고 물러남을 준비하게 되죠.
원래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그렇구요.
그래서 오늘은 직장생활의 시작이자 회사의 핵심역량인 채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채용이란 기업이나 조직이 필요한 인재를 선정해서 고용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의미하죠.
그리고 수많은 책이나 대학 교수들은 “기업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어떤 기업에서는 “사람이 미래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기업은 정말 사람을 미래라고 생각할까요?
그 미래가 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외부에서 충원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부에서 성장시켜야 할까요?
물론 채용이나 교육 모두 중요하죠.
하지만 현실은 사람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회사가 위기일수록 사람이 비용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죠.
특히 회사가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경우,
자산이나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전에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통해 사람을 먼저 걸러내는 것이 우선 순위인 것을 보면,
직장인은 자산이나 경쟁력이 아니라 비용이자 정리 대상인 것을 확실히 알 수가 있죠.
솔직히 저는 회사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10%정도의 핵심인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지향하는 채용은 그 10%의 핵심인재만을 채용해야 한다는 의미구요.
CEO나 대학 교수들은 사람을 미래이자 자산이라고 말하겠지만,
직장인 중에 자신이 회사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리서치나 면담을 하면 자산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선택할 수만 있다면 결과는 아마 핵심인재 10%보다 훨씬 적을꺼라고 확신하구요.
그만큼 현실과 채용의 의미와는 많은 괴리가 있죠.
하지만 이 인식의 갭을 계속해서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 회사의 숙제구요.
그래서 지금은 인재 전쟁의 시대고 회사는 채용의 시대 그리고 개인에게는 이직의 시대라고 하는 거죠.
또한 MZ세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로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고 싶다!”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직장인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기대 없음의 확실한 표현이고,
로열티나 애사심 같은 말들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말들이죠.
마치 영화 타짜에서 아귀가 고니한테 “아직도 그런 뜨뜨미지근한 것을 믿어?”라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구요.
어쨌든 MZ세대 직장인들은 회사보다 나의 성공이 훨씬 더 중요하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대죠.
물론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하구요.
회사는 망해도 되지만 나는 절대로 망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당연하고,
회사와 나는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받는 거래관계에 불과한 거죠.
항상 나의 커리어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이직과 워라밸은 당연한거구요.
그래서 개인에게는 이직의 시대, 회사에게는 채용의 시대가 되는 거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MZ세대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죠.
기업은 지원자의 경험이나 스펙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인성과 태도를 채용한다고 말하니까요.
쉽게 말하면 사람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죠.
그 다음이 직무 경험이나 스펙이구요.
솔직히 직무는 가르칠 수가 있지만 인성이나 태도는 불가능 하잖아요.
원래 인성이나 태도는 스펙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구요.
회사에서 큰 사고를 치거나 심각한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성에 문제가 있죠.
요즘은 회사가 한 명 잘못 채용하면 진짜로 회사가 망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갑질이나 성희롱, 금전문제 등이 대표적이죠.
이런 모습들은 아무나 갑질하고 성희롱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성이나 태도보다 더 가치 있는 스펙은 없다고 말하는 거구요.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고 채용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죠.
만약 여러분들이 개인 사업을 해봤거나 사람을 고용했던 경험이 있다면,
사람을 채용해서 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를 확실히 알 수가 있죠.
이건 직접 해봐야 되요.
알바를 해선 절대 알 수가 없거든요.
특히 대기업이 아닌 10인미만 기업이면 한사람 한사람의 영향력은 훨씬 크구요.
사람을 진짜 잘 뽑아야만 하죠.
주변에 음식점이나 편의점을 하고 있는 분들이 사람 때문에 얼마나 많이 힘들어하는지 보고 있잖아요.
게다가 MZ세대는 노동법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나고 의무보다 권리를 주장하면서 조금만 힘들거나 서운하면 연락없이 그냥 그만둔다고 하죠.
물론 전체가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만약 이 친구들이 개인 사업을 한번만이라도 해봤다면 절대 이렇게 행동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안해봤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들이 정당회되거나 이해되는 것도 아니죠.
당연히 이 중엔 사장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웃으면서 함께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구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 회사의 채용팀 직원들만큼은 창업이나 개인 사업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CEO라면 그런 사람들을 배치할꺼구요.
그리고 회사도 직원을 뽑을 땐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할꺼라고 기대되는 직원을 채용하고 싶어하죠.
만약 1년도 근무 안한다면 애초에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채용했을 꺼구요.
사실 채용을 할 때는 회사가 직원을 선택하지만 퇴직을 할 때는 직원들이 선택을 하게 되죠.
그래서 회사와 직원간에 코드가 잘 맞아야 하는 거구요.
그래야 서로 실망하지 않고 관계가 지속될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회사는 가족이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마음으로 직원을 채용해야 하죠.
당연히 회사와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 직원을 채용해야 하구요.
그래서 회사는 채용 과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만 하는 거죠.
직무경험이나 스펙, 열정이나 책임감 등 모든 부분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회사의 핵심 인재를 면접관으로 투입하고 인턴십, PT 면접, 직무 면접, 토론 면접 등 수많은 방법으로 검증을 하는 거구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회사가 원하는 수준의 인재를 채용하는 건 진짜 쉽지가 않죠.
또한 회사에서 쓰는 채용이란 단어는 취준생에게는 취업이라는 말과 동일하죠.
입장에 따라 쓰는 단어만 다를 뿐 거의 동일한 의미구요.
그리고 채용이란 결혼정보 업체를 통해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과 비슷하죠.
특히 경력직 채용이 더 비슷하구요.
리쿠르트 회사나 헤드 헌터가 결혼정보 업체 역할과 동일하죠.
여러분들이 취업을 하려면 개인 경력과 정보를 헤드 헌터 회사에 제공해야 하잖아요.
그래야 나에게 맞고 내가 원하는 연봉 수준의 회사를 소개시켜 줄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회사도 마찬가지죠.
회사가 원하는 수준의 스펙과 직무 경험, 연봉과 태도 등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6각형 배우자를 원하듯이 회사도 당연히 6각형 지원자를 원하죠.
우리가 원하는 6각형 배우자가 대기업이나 공기업이라면 회사가 원하는 6각형 지원자는 고스펙 지원자들이구요.
어쨌든 채용이란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자 역량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신입 공채를 통해 직원들을 교육해서 인재를 키우는 과거의 방식보다는 경력직 수시 채용을 통해 역량과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많아질 꺼구요.
당연히 인재를 알아보는 눈과 그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서 직접 찾아가 채용할 수 있는 역량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거거든요.
지금이 인재 전쟁의 시대라면 이와 동시에 지금은 채용의 시대가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