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사무실에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가 살고 있습니다
"너 지금 어디야? 당장 사무실로 튀어 와!"
독기 어린 목소리와 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상사의 분노는 터졌습니다.
지금 저 친구는 사무실에 오면 작살나겠죠?
한편으로 내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구요.
슬프게도 사무실에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가 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괜찮지만 무슨 문제만 생기면 욕설과 분노가 함께 터지죠.
보통 하루에 2번정도 욕설과 괴성이 난무하지만 가끔은 10번이 넘을 때도 있구요.
이 때는 모든 부하직원들이 "나 죽었소!"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있죠.
솔직히 군대에서도 이렇게까지는 하지는 않았는데 직장생활은 가끔 군대보다 더 심한 놈들이 있죠.
그런 놈들이 바로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들이구요.
그리고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와 함께 근무한다는 것은 직장생활 자체가 지옥이라는 의미죠.
아침마다 상사를 봐야 한다는 자체가 너무 고통스럽구요.
그래서 저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는 갑을 관계에 불과할 뿐,
혹시라도 상생 관계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지금 눈 앞에서 자기가 상사라는 사실과 갑질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잖아요.
우리는 상사가 오라면 하면 오고 부르면 가야 하는 불쌍한 노예들이구요.
지금 직장생활을 하는 건지 노예 생활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이직이나 퇴사, 부서 이동 밖에 없는 것 같구요.
그렇다면 회사는 상사의 이런 모습을 정말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이들을 그냥 방치하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 대처법 3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직장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 대처법 첫 번째는,
직장생활의 기본과 태도에 집중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업무 자세와 상사에 대한 예의를 극단적으로 지키는 거죠.
그리고 만약 여러분들이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상사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면 직장 운이나 상사 운이 그냥 나쁜 겁니다.
회사에는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상사가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라면 매일매일을 긴장 상태에서 살아야만 하죠.
동시에 업무에 대한 기본 자세와 상사에 대한 예의를 반드시 지켜야만 하구요.
자칫해서 기본을 놓친다면 분노의 역류와 함께 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에게는 무조건 차분한 감정을 유지하세요.
처음부터 상사와 감정을 섞으면 분노에 휩싸이기 쉽거든요.
분노에 분노로 대응하면 같이 타 죽기도 쉽구요.
그러니 지금부터는 최대한 객관적인 업무와 팩트에만 집중하세요.
사실 이들은 업무 내용에 화를 내는 경우보다는 부하직원의 태도에 분노하죠.
다행히 태도가 좋으면 그 다음 업무 내용에 분노하구요.
그러니 우선 상사에 대한 태도부터 확인하세요.
핑계나 변명도 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상사의 말을 무조건 경청하시구요.
그게 힘들면 제발 척이라도 하세요.
자칫하면 태도가 건방지다거나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을 수도 있거든요.
화가 나더라도 상사를 이길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상사에게 맞추시구요.
원래 이런 상사들은 더러워서 피하기도 하지만 무서워서 맞출 수도 있어야만 합니다.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 대처법 두 번째는,
상사에 대한 인간적인 기대나 욕심을 버리세요.
쉽게 말하면 상사를 위해 무엇을 해 보겠다거나 잘해보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거죠.
솔직히 이들은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인격적으로 엉망인 사람들이구요.
사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상사들은 어릴 때 부모님이 잘못 가르쳤거나 교육 탓이 크죠.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하면 이들은 바뀔 가능성이 아예 없구요.
게다가 분노가 많다는 의미는 열등감이나 두려움도 많다는 의미죠.
원래 겁 많은 개가 주인에게도 짖고 아무에게나 다 짖죠.
이들에게 상사라는 권한은 분노를 통해 확인되는 거고 업무에 대한 책임이나 새로운 도전은 항상 두려워하는 거구요.
그러다 보니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거죠.
도전이 잘되면 다행이지만 자칫하면 여러분들만 크게 다칠 수도 있구요.
그리고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거나 상사의 생각을 고쳐보겠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어쩌면 이런 생각 자체가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건방진 생각일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상사를 고쳐보겠다는 생각은 그동안 괜찮았던 관계도 오해나 분노로 인해 엉망이 됩니다.
그러니 상사와의 관계도 인간 관계의 황금율인 적당한 거리만 유지하세요.
이들과의 관계는 그냥 중간만 가는게 최고구요.
당연히 상사에게 타겟이 되어서도 절대 안되죠.
지금은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직장생활을 하세요.
그러다 보면 상사가 바뀌던가 여러분들이 이동하던가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 겁니다.
원래 위기는 피해야 할 문제지 기회가 아니니까 항상 조심하시구요.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 대처법 마지막 세 번째는,
무조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무조건 나부터 생각하고 나를 먼저 지키는 거죠.
상사로 인해 멘탈이 무너져서도 절대 안되고 스트레스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구요.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어야만 하죠.
그런 면에서는 상사에 대한 생각의 전환도 꽤 괜찮은 방법이구요.
그냥 속으로 "저런 미친 상사는 부모 탓이고 교육 탓이고 회사 탓!"이라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누가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를 만들었습니까?
이들의 부모 아닌가요?
그리고 회사에 저런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도 모두 회사 때문이죠.
이렇게라도 생각해야 위로도 되고 정신건강에 좋구요.
어떤 방법으로든 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죠.
그럼에도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면,
이때는 정면승부를 해야 합니다.
철저히 준비하고 확실하게 맞서 싸우는 거죠.
상사의 갑질하는 음성이나 영상을 미리 준비하시고 메모도 하세요.
가능하면 시간, 장소,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시구요.
동시에 여러분 같은 피해자들도 최대한 많이 모으세요.
원래 사람은 혼자는 외롭고 그룹을 형성해야 힘이 생기니까요.
당연히 이 모든 것은 상사 모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자칫해서 걸리면 직장생활이 작살나니까요.
그리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인사팀이나 윤리팀에 가서 신고하시고 경찰서도 가시구요.
어차피 누군가가 이들을 처리해야 한다면 성격 급한 내가 먼저 잔다르크가 되는 거죠.
슬프지만 잔다르크처럼 마녀사냥을 당하던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각오는 반드시 해야 하구요.
지금까지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 대처법 3가지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슬프게도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사와 함께 하는 것도 힘들지만,
지금 이야기한 대처 방법 하나하나가 쉽지가 않죠.
하지만 저는 이 중에 여러분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한가지 만이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이 있으면 더 좋구요.
참고로 저의 경우엔 화가 나거나 급할수록 극도로 차분해지는 스타일이라서 첫번째 방법이 가장 쉬웠죠.
어쨌든 이렇게 미친 상사를 그냥 참으면서 지내다 보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자기만의 방법을 실행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일방적으로 피해만 보다가 도망치듯 퇴직을 하게 되구요.
또라이 상사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상사는 어디에나 있으니까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여러분들 스스로 분노 조절이 잘 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이런 상사들과 함께 하다 보면 여러분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도 있으니까요.
인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