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전부는 아니지만, 결국 스펙이 답이죠
지금 대한민국은 자발적 청년 백수가 50년만이 넘었고 잠재적 취준생까지 합치면 100만이 넘는다고 하죠.
취업 준비 학원이나 자격증 학원이 이미 넘쳐나고 있구요.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의대를 다시 가고 싶고 여건만 된다면 로스쿨이라도 가고 싶죠.
하지만 현실은 취준생으로서 스펙 준비에 올인해야만 하구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입사하려면 5대 스펙이나 9대 스펙은 필수죠.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이나 취준생들은 모두 스펙에 올인하고 있구요.
그리고 신입보다는 경력직이 대세고 스펙보다는 직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고 취준생들이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스펙이 전부죠.
대학 교수나 대기업 인사 팀장들이 말하는 직무 경험이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 와 닿지는 않구요.
솔직히 본인들 상황이 아니니까 듣는 사람 생각하지 않고 막말하는 거죠.
본인들도 재취업을 해야 되면 스펙에 올인하면서 말이죠.
어쨌든 지금도 스펙의 전성 시대고 스펙은 취준생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숙제가 되고 있죠.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준생이 되면서 스펙 준비에 정신이 없구요.
돈과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취업에 대한 불안함을 지울 수가 없죠.
그럼에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게 스펙이 전부니까 너무 답답한 거구요.
막연한 경험이나 스토리는 너무 주관적이고 스펙은 객관적이며 실체가 있는 거죠.
스토리는 면접에서 검증될 수가 있지만 스펙은 서류 심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구요.
그러니 스펙이 먼저 검증되어야 스토리나 직무 경험이 의미가 생기죠.
입사하면 스펙은 아무 의미 없다는 말은 직장인들 입장이고,
취준생들에게는 스펙이 절대적이구요.
대학에 입학하면 수능 점수는 필요 없지만 고등학생들에게는 수능 점수가 절대적인 것과 같은 거죠.
그래서 스펙이 과잉이든 중복이든 상관없이 스펙에 올인하는 거구요.
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이 스펙 말고 없으니까요.
그래도 인재를 채용할 때 스펙의 중요성이 점점 줄어드는 건 트렌드가 분명하죠.
스펙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회사는 스펙 이상의 역량이 필요하니까 채용 기준이 더 높아진 거구요.
스펙이 실력이나 성과를 보장하지 못하고 직무 경험이나 조직 핏을 검증하지도 못하니까요.
그래서 면접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고 있구요.
그만큼 회사는 조직에 어울리는 탁월한 인재가 절실한 거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스펙은 이제 기본 중에 기본이 된 거구요.
스펙조차 준비되지 못한 취준생은 더 이상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죠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정말 스펙보다 직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혹시 스펙은 기본 중에 기본이고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실제로 대표이사급 임원이나 특별 채용된 사람들을 보면 마치 스펙만 보고 채용한 것 같거든요.
어쨌든 회사는 직무 경험이나 스토리, 열정이나 태도 같은 정성적 영역을 검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글로벌 인재 전쟁에서 교육보다는 채용에 무게 중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스펙처럼 정성적인 영역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검증할 수만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직무 경험이나 스토리 등은 평가 자체가 굉장히 주관적이고 객관성이나 공정성도 부족하구요.
그러니 스펙의 중요성이 줄어 들고는 있지만 스펙 자체가 채용의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어쩔 수가 없죠.
취준생들도 스펙이 취업을 위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고 이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으니까 스펙에 올인하는 거구요.
그래서 저는 경험이나 스토리가 스펙보다 중요하다는 듣기 좋은 막연한 대안은 거짓이나 위선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현실은 스펙이 부족해서 면접이나 취업 기회 자체가 없는 거구요.
그럼에도 스펙보다 경험이나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듣기 좋은 말들이 너무나 많죠.
심지어 스펙이 무용하다는 말도 많이 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말들은 직장인 입장에선 맞을 수 있어도 취준생 입장에서는 정답이 아니죠.
자세히 들어보면 취준생들을 위해서 하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 말에 불과하구요.
그렇다면 입장이나 상황이 다르고 책임지지도 못할 말들을 왜 이렇게 함부로 하는 걸까요?
솔직히 말하면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듣기에 따라서는 위로도 되고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는 말들이구요.
그러니 거침없이 하는 거죠.
반대로 본인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는 무조건 스펙에 올인하라고 말하구요.
고등학교 입시 교육이 문제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이는 대치동 학원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은 거죠.
만약 경험이나 스토리가 중요했다면 해외 MBA가 아니라 공장에 보냈어야 했구요.
하지만 원래 세상은 다 그런 거죠.
잘못이 걸리거나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로남불 해도 괜찮으니까요.
그렇다면 스펙 무용론을 강조하는 말들은 어떤 말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는 스펙 무용론에 대한 말들과 꼰대인 제 생각을 몇 가지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진짜가 무엇이고 내 자식이라면 어떻게 말해줄 건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우선 스펙 무용론에 대한 이야기 중 "스펙보다 면접이 더 중요하며 5대 스펙이나 9대 스펙 모두 의미 없다.
경험이나 스토리가 더 중요하며 대부분 과잉 스펙이며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죠.
도대체 이런 말들은 누가 했을까요?
취준생이 했을까요? 아니면 개념 없는 인사 팀장이 했을까요?
현실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면접도 확실히 중요해지고 있죠.
결론적으로 둘 다 중요한 거고 자신의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다른 거구요.
게다가 이런 말들은 탁월한 인재를 뽑아야 하는 기업의 입장이고 취준생 입장에선 전혀 그렇지가 않죠.
일단 스펙을 통과해야 면접이 존재하니까요.
객관적인 스펙에 비해 경험이나 스토리는 공정성이나 객관성 확보도 미흡하구요.
예를 들어 지방 사립대 학생 학점이 2.0인데,
스토리나 경험이 많다고 해서 삼성전자 면접을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스펙이란 미적분을 하기 위한 인수 분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펙 무용론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스펙보다 나만의 경험과 경쟁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이런 말들은 정말 듣기만 해도 짜증이 밀려오는 말이죠.
경험이나 스토리를 스펙처럼 만들 수만 있다면 이미 만들었을 겁니다.
우리는 시키는 것은 잘하고 도전하기보다는 따라하기에 능하잖아요?
하지만 퍼스트 펭귄은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훨씬 크죠.
그러니 스펙과 스토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스펙에 집중해야 하구요.
또한 "학교나 전공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이것도 위로만 될 뿐 취준생의 현실과는 많이 다르구요.
만약 그랬으면 의대나 로스쿨이 이렇게 인기가 있지는 않죠.
게다가 경험이 중요하지만 스펙이 있어야 입사를 하거나 경험을 쌓을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참고로 저는 스펙 중에 최고의 스펙은 학벌이고 그 다음은 외모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펙 무용론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로는,
"스펙이 성과를 보장하지 못하니까 이력서 밖으로 행군하라!"는 말입니다.
스펙은 성과를 보장하지는 못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기준이죠.
항상 예외는 있지만 그래도 스펙보다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도 부족하구요.
만약 그런 게 있었다면 이미 스펙을 대신했겠죠.
그러니 이력서 밖으로 행군하기 전에 이력서라도 제대로 채워야 하구요.
또한 "학벌보다는 실력, 스펙보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야 말로 진짜 애매하면서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죠.
이 말은 직장인의 입장이고 취준생 입장이 전혀 아닌 거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 말을 취준생에게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 후배들에게는 많이 했구요.
실제로 사실이고 틀린 말이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지금 여러분들이 취준생이라면,
스펙에 대한 듣기 좋은 이야기는 기분만 좋아질 뿐 가능하면 믿지 마세요.
잔인한 취업 현실은 바로 옆에 있고 어느 누구도 당신을 지켜주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스펙 무용론같은 말들은 스펙을 확실히 갖춘 사람만이 이야기를 하죠.
내 상황이 아니니까 생각없이 함부로 말하는 거구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스펙은 기회의 문을 의미하죠.
취업을 하거나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니까요.
그래서 스펙이 경험이나 능력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죠.
의대를 가면 당장 의사가 된 것과 똑같이 생각하니까요.
의대 1년차가 왠지 막 수술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거죠.
어쨌든 저는 스펙은 무용한 게 아니라 당연해 지는게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인지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