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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늘어난 몸무게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회사선배 INJI

요즘에 몸이 너무 무거워서 짜증이 났는데,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져서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열 받게도 체중계는 제 인생에 최고 수치를 보여줬구요.

다행히 100kg은 넘지 않았지만,

저는 이미 뚜껑이 열렸죠.

"그래! 오늘은 회식이 있으니까 내일부터는 지옥의 다이어트를 시작하자!"는 습관성 강박이 다시 살아 났구요.

그러면서 어제와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죠.

원래 인생이 다 그런거잖아요.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그게 인생이 아니겠죠.

후회할 일도 없을 거구요.


게다가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실패하는 인생을 살아가죠.

솔직히 성공한 사람들은 손에 꼽구요.

그러니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유명해지는 거겠죠.

암튼 오늘따라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많아집니다.

늘어난 몸무게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당장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몸무게가 늘어난 원인을 먼저 찾아야겠죠.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당이 많이 든 음료나 간식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죠.

저 또한 과자나 간식을 입에 달고 사니까요.

이러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죠.

식사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회식이 많은 경우도 원인이 되구요.

하루 종일 앉아있으면서도 움직이지 않거나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도 많구요.

생각해보면 내가 왜 뚱뚱한지 이해가 되죠.

자기 객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대해 고민만 할 뿐,

계속 뚱뚱해지거나 개선이 안되니까요.

그러니 변화를 하고 싶다면,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봐야만 하죠.




하지만 직장인 중에는 살이 찌지 않고 입사 때 몸매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건강해진 친구들도 많죠.

이들을 보고 있으면 뚱뚱한 우리와는 많이 다르구요.

이들은 빨리 먹지도 않고 과식을 하지도 않죠.

소식을 하면서도 많이 움직이구요.

짜증나게도 건강한 친구들이 퇴근 후 헬스장에서 살고 있죠.

건강한 친구들이 계속 건강해지고 운동이 필요한 뚱뚱한 친구들은 오늘도 회식을 하고 있구요.


저는 산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런닝을 하는 사람들은 몸매도 좋고 건강한 사람들이고,

정작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이런 차이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몸과 마음에 쌓이게 되겠죠.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봐야 하듯이,

다이어트를 원하는 뚱뚱한 친구들도 행동을 봐야 진심인지 알 수가 있구요.

암튼 뚱뚱해지는 건 다 이유가 있듯이,

건강한 친구들도 다 이유가 있는 거죠.

이런 면에서는 세상은 정말 솔직한 것 같구요.




그렇다면 뚱뚱한 직장인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5가지 방법들은 제가 실제로 해보고 진짜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인데요.


우선 첫 번째는 사무실이 5층이하라면 출근할 때 계단으로 출근해 보세요.

물론 제 선배 중에 한 명은 17층에 있는 사무실까지 몇달 동안 계단으로 출근했는데,

나중에 무릎에 물이 차서 수술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구요.


두 번째는 저녁에 와이프와 산책을 해보세요.

혼자서 헬스장을 가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와이프와 함께 산책을 하는게 시작하기도 쉽고 오래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효과도 더 좋구요.

그러니 그냥 커피 한잔 들고 1시간 정도 산책을 해보세요.

건강도 챙기면서 많은 이야기도 할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는 가능하면 달달한 건 먹지 말고 물이나 아메리카노를 드세요.

아니면 차도 좋구요.

처음엔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금방 괜찮아지거든요.

아무 생각 없는 바닐라 라떼 한 잔이 밥 한 공기나 3km를 뛰는 것과 같으니까요.


네 번째는 야근과 회식은 50%이상 줄이세요.

물론 상사가 주도하는 회식이나 정치적인 회식은 반드시 참석하시구요.

최소한 회식을 먼저 주도하거나 일부러 야근하지는 마세요.

저녁에 할 일이 없으면 집에 와서 반신욕하고 일찍 주무시구요.


마지막 다섯 번째는 집에 체중계가 없으면 무조건 구매하세요.

몸무게는 숫자가 눈에 보여야 자극이 되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상상 속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거구요.

그러니 제발 다이어트를 말로만 하지 마시고 체중계부터 구매하세요.

올라가기 시작하면 깨닫는게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이 5가지 방법은 저에겐 실제로 효과가 있었고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었죠.

지금도 계속 하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조금만 신경 써서 실행한다면,

금방 습관이 되고 좋아질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방법을 실행해보고 가장 쉬우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방법을 정했다면 습관으로 만드시구요.

원래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거든요.

필요하다면 친구들과의 약속도 줄이시고 주변 환경도 바꾸시구요.

제발 조급하게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행하세요.

누군가는 시작이 반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천리 길은 한걸음부터 시작하잖아요.

그러니 그냥 포기하지 마시구요.


솔직히 저는 직장인이 뚱뚱한 것만큼 무능력 해 보이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듣기 싫다면 다이어트를 하세요.

있어빌리티라는 말처럼,

직장인이 무능할 수는 있어도 무능하게 보여서는 안되니까요.




https://youtu.be/ETTawfxp_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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