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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3가지

이렇게 해서도 안되면 그냥 퇴사를 하세요

by 회사선배 INJI


제가 이 상태로 직장생활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요즘 회사가 구역질이 나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왠지 당장 사표를 써야할 것만 같구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전혀 모르겠고 모든 상황이 나쁘게만 돌아갑니다.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도 이미 엉망이 됐고 승진도 안되고 성과나 평판도 망쳤구요.


직장생활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강한 놈이 오래가는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놈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잘하는 놈이나 강한 놈이 아닌 게 확실하구요.

어쨌든 위기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빨리 벗어나야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가 있겠죠.

하지만 직장생활 자체가 너무 구역질이 나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지옥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저에게 퇴사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회사에 대한 애증을 가지고 있죠.

승진을 하거나 인정을 받을 땐 회사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고,

승진에 누락하거나 상황이 나쁠 땐 회사가 미워지구요.

게다가 이렇게 미워지는 감정선이 인간 관계나 윤리 문제와 겹치면 회사에 구역질이 나기도 하죠.

시간이 길어지면 회사가 혐오스러워 지구요.

솔직히 회사에 대한 이 정도 감정이 들면 퇴사를 선택해야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런 감정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참으면서 살아가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강제로 퇴직하는 순간이 오면 배신감을 느끼게 되죠.

결국엔 회사에서 인정도 못 받고 저성과자로 직장생활을 마무리를 하게 되구요.

그렇다면 회사가 구역질이 나는 저에게 퇴사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3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이 너무 고통스럽거나 구역질이 난다면,

퇴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보세요.

그 이후에 퇴사를 결정해도 괜찮으니까요.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첫 번째는,

냉정하게 자기 객관화를 해야 합니다.


막연하게 회사가 싫다는 생각은 너무 유치한 감정이죠.

"지금 나는 왜 이렇게 괴롭지? 이게 나만 그런 건가? 아니면 다들 그런 건가?"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야만 하죠.

그러면서 "나는 지금 왜 이렇게 회사를 싫어할까?"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가야 하구요.

평소 습관인 핑계나 원망, 자기 합리화나 정신 승리보다는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자신에게서 찾아야만 하죠.

이를 위해서는 냉정한 자기 객관화가 반드시 필요하구요.

그러니 먼저 자신과 솔직한 대화를 해 보세요.

머리 속에 억울한 생각을 차분히 메모하면서 감정보다는 이성에 의지하시구요.

일단 나 자신부터 이해시킬 수가 있어야 하죠.

상황이나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은 변화시킬 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회사가 구역질이 나는 경우도 많은 이유들이 있죠.

상사나 동료와의 인간 관계, 연봉이나 금전 문제, 일방적인 갑질과 피해의식 등이구요

이렇게 수많은 이유들이 시간이 쌓이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부패가 시작되는 거죠.

이런 경우는 상황이 좋아지더라도 회사에 대한 감정은 되돌릴 수가 없게 되구요.

이런 상황을 무식하게 참기만 하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생기기도 하죠.


또한 회사가 구역질 나는 이유 중에 내 자신의 문제와 회사의 문제를 정확히 구분해야 하죠.

내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인정해야 1%라도 개선 가능성이 생기구요.

물론 피해 의식이나 나쁜 감정 때문에 마음이 내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하죠.

쉽게 말하면 내가 바뀌면서 회사에 적응하든가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던가 결정해야 하구요.

솔직히 이런 감정 상태에서 회사를 더 다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어쨌든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는,

잘 안되겠지만 문제를 나에게서 먼저 찾고 자기 객관화에 집중해 보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잖아요.

내가 아닌 회사나 상사, 주변 상황은 노력해도 바뀌지가 않구요.

그러면서 "나는 왜 회사를 다니는가?"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찾으세요.

이렇게 고통스러운 직장생활에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시구요.


슬프게도 저 또한 회사가 너무 싫었고 구역질이 날 때가 많이 있었죠.

사람도 너무 싫고 상황도 마찬가지였구요.

한 때는 슬럼프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 이 부서를 도망치는게 답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면서 저는 "나는 직장생활을 돈 때문에 다닌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정했죠.

실제로 그랬으니까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저는 그 때의 상황에서 견디거나 빠져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두 번째는,

지금의 상황이나 감정 상태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최대한 착한 척을 하고 일부러 좋은 면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누군가는 이런 모습을 자기 합리화나 정신 승리라고 말하겠지만,

퇴직을 하기엔 이직 준비도 부족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견뎌야만 하니까요.

그럴려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모든 상황이 지옥이 되니까요.

그러니 나쁜 감정이 몰려오면 산책이나 운동 등을 통해서 나만의 동굴에서 자신을 위로해야 하구요.

물론 아무리 긍정적으로 노력한다고 해도 지금의 상황이나 감정 상태는 좋아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면 평판이나 이직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인 척을 해야 하죠.

솔직히 말하면 최대한 나 자신을 보호하는 거구요.



그리고 회사가 구역질이 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정신력만으로는 부족하죠.

머리 속의 생각은 바꾸기 힘들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나 표정, 말투나 행동 등을 최대한 관리하세요.

물론 마음이야 다르겠지만 그래도 표현은 바꿀 수가 있으니까요.

그냥 쉽게 긍정적인 페르소나 몇 개를 더 준비한다고 생각하세요.

직장생활이라는 연극에서 긍정적인 역할 몇 개를 더 한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러면서 "이 회사는 쓰레기들 뿐이야!"라는 표현보다는 좋은 표현으로 바꾸던가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마시구요.

굳이 나쁘게 표현해서 상황을 악화시킬 필요가 없잖아요.

어쨌든 슬픔을 웃음으로 바꾸기 힘들다면 무표정으로 바꾸는 것도 슬픈 사람에겐 긍정적이니까요.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시간이 쌓이면서 습관이 되거나 상황이 바뀔 수도 있죠.

혹시 진짜로 누가 아나요?

그렇게 구역질 나던 회사가 사랑스러워질 지도 모르잖아요.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마지막 세 번째는,

어차피 망친 직장생활이니까 최대한 빠르게 이직을 하거나 개인 사업을 준비하세요.


직장인이 회사에 대해 구역질이 날 정도면 나에게 안 맞는 회사니까 도망치는게 맞죠.

위기는 기회가 아니라 벗어나는게 우선이구요.

기회는 도망친 다음에 찾아도 충분하거든요.

원래 회사나 인간 관계나 맞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은 되겠지만 좋아지지는 않죠.

그렇다고 무조건 참는 것도 해결책이 아니구요.

오히려 상황만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무작정 참기만 하면 이미 나쁜 감정 때문에 인정도 못 받고 승진도 못하면서 어느 순간 퇴직을 강요당하게 되구요.

그러면서 회사에 희생 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되죠.

회사를 그만둔 직장인들이 그만둔 회사를 계속 욕하는 이유는 이런 감정들이 쌓여있기 때문이구요.



그래서 회사가 구역질이 나는 직장인들은 하루 빨리 이직이나 개인 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구역질이나 혐오스러운 감정은 고통과 시간이 쌓여서 생긴거니까 좋아지기가 힘들죠.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힘은 돈이나 능력이라서 금수저거나 역량이 되면 정말 다행이구요.

하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직장인들이 더 많죠.

그러면서도 자존심은 다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는데 집중해야 하구요.

그러니 가능하면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커리어나 경력을 관리하고 이직 준비를 하세요.

자격증이나 학교 수준도 높이고 최대한 돈을 모아서 개인 사업도 알아보시구요.

회사를 스스로 벗어 나야지 어쩔 수 없이 도망치듯 벗어나면 그 다음은 안 봐도 뻔하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는 퇴직 준비 5개년 계획이나 파이어족 계획을 세우기도 하죠.

직장인이라면 회사의 사업 계획은 몰라도 자신만의 퇴직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구요.



지금까지 회사가 구역질이 날 때 대처법 3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회사가 구역질인 날 때 대처법 3가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무엇보다 자기 객관화를 확실하게 하고 감정이나 행동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표현하세요.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이직이나 퇴직 준비도 하시구요.

솔직히 회사가 구역질이 날 정도면 회사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은 10%도 안되거든요.


그리고 만약 회사가 너무 싫고 이직을 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여러분들은 조직 생활에 어울리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왕따가 전학을 간다고 해도 다시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럴 땐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선택하듯이 개인 사업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다만 너무 늦게 깨달아서는 안 되구요.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잘하는 것은 아니듯이,

지금 여러분들이 느끼는 감정은 잘못된 게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자기 객관화를 확실하게 해서 다음을 준비하세요.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하시구요.

분명히 지금보다 좋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https://youtu.be/oDCTOBKX0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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