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관리자를 회피하는 MZ들에게..

고인물보다는 멋진 리더가 좋지 않나요?

by 회사선배 INJI


여러분들은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MZ세대 직장인들의 승진 포비아에 대해 들어보셨죠?


승진 포비아란 승진을 원하지 않고 오히려 기피하는 현상이죠.

단순히 일하기 싫다거나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가치관과 현실 사이에서 냉정한 계산이 깔려있는 거구요.

쉽게 말하면,

승진하기도 싫고 이대로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미죠.

승진해서 좋은 게 없으니까요.


그리고 승진을 하게 되면,

자유는 줄면서 책임은 늘어나니까 워라밸이 붕괴되고,

고생에 비해 보상이 너무 적어서 가성비가 없는 거죠.

내 일만 잘해도 충분한데,

굳이 승진까지 해서 위아래로 치일 필요도 없구요.

혹시 요즘은 회사가 전부도 아니니까,

굳이 회사에 최선을 다할 필요도 없죠.

정년 보장도 없고 회사가 나를 지켜주거나 책임지지도 않구요.

그러니 회사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나를 먼저 챙기는 거죠.

이 외에도 승진하기 싫은 이유는 너무나 많구요.

물론 치열하게 살았던 기성 세대가 보기엔,

MZ세대 친구들이 답답하기 그지 없죠.

하지만 승진포비아도 다 이유가 있는 거구요.



그리고 승진은 아무나 할 수도 없고,

원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승진하기 싫을 수는 있어도,

승진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구요.

승진은 회사의 시스템이고,

리더는 시스템을 통해 평가되고 걸러진 사람들이죠.

누구나 승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가 않구요.

승진은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증거니까요.


그러다보니 승진 포비아의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저는 승진을 못하는 친구들의 정신 승리이자 자기 합리화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승진하기 싫어도 회사가 시키면 따라야만 하고,

그게 싫으면 스님이 절을 떠나듯이 회사를 떠나야만 하구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들은 그럴 용기도 없죠.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들은 왜 승진하기 싫은 걸까요?

물론 사람마다 케바케지만,

뭐가 그렇게 부담스러운 걸까요?

혹시 중간관리자를 우습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옆에서 보기 그냥 불쌍해 보여서 그런 걸까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직장생활을 왜 합니까?

솔직히 돈 때문에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 하는 업무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업무는 그냥 주어지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고,

가능하면 무조건 피하고 싶은 건가요?

누구에게는 성장의 기회라고 하던데,

나에게는 박살 나는 계기인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경쟁과 성과를 통해 승진을 간절히 원했던 과거 세대보다는,

지금의 MZ세대는 승진에 그만큼 간절하지가 않죠.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도 없고 여기가 전부도 아니니까요.

이직의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지 떠날 수도 있구요.


게다가 승진 외에도 중요한 가치들이 너무나 많죠.

예를 들면 워라밸이나 자기 개발 등이 있구요.

이직을 위해선 커리어와 평판도 중요하죠.

어쨌든 회사에 뼈를 묻을 것도 아닌데,

굳이 죽자고 덤빌 필요가 없구요.

요즘은 승진이 간절한 게 아니라,

연봉이나 더 좋은 기회가 간절하죠.

솔직히 양아치 같지만,

편하게 일하면서 돈은 많이 벌고 싶은 거구요.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들은 중간관리자가 되는 걸 왜 이렇게 싫어할까요?

물론 위아래로 치이는 중간관리자가 좋을 수가 없죠.

선배들도 승진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간관리자가 된 거고,

그 다음에 임원이 될 수 있으니까 무조건 해야만 하는 거구요.


누가 뭐래도 중간관리자는 부담스러운 자리죠.

일도 많아지고 책임도 커지고 사람까지 관리해야 하구요.

연봉에 비해 고생이 훨씬 심하게 느껴지죠.

내 업무만 책임지고 싶은데,

통제하기 싫은 사람까지 책임져야 하구요.

남들에게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혼자서 일하고 싶은데 그렇게 안되는 거죠.

그러다보니 개인주의 성향과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충돌하는 거구요.

한편으로는 "내가 중간관리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죠.

당연히 워라밸에 대해 고민도 되구요.


그렇지만 중간관리자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죠.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성장의 계기가 되니까요.

중간관리자만의 확실한 장점이 있죠.

예를 들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거나 스스로 책임질 수가 있다는 점,

내 의견이 반영되고 실행된다는 점,

팀원을 이끌면서 리더십도 키울 수가 있고,

성과와 커리어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잘하게 되면 회사에 핵심 인재가 되기도 하고 임원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배워 나가면 되죠.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는 거구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중간관리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히려 승진을 빨리해서 내가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하시구요.

물론 이렇게 생각해도 중간관리자가 되는게 쉽지가 않죠.

승진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니까요.


어쨌든 회사가 당신을 평생 지켜주지는 않지만,

커리어나 이직을 위해서라도 중간관리자 역할은 엄청 중요하죠.

임원이라도 될려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구요.

솔직히 40살 넘어서도 실무를 하고 있다면,

후배들에게도 미안 하잖아요.

직장인은 조직 생리에 맞춰 살아야만 하구요.

그래도 하기 싫거나 거부한다면,

차라리 개인 사업을 하세요.

그냥 오늘 하루 편하게 지내면서 고인물이 된다면,

회사에서 내쳐질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어차피 직장인이라면,

고인물보다는 멋진 리더가 되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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