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와 MZ의 충돌은 당연한 거죠

MZ세대는 역사상 가장 이기적인 세대

by 회사선배 INJI


최근 어느 방송에서 이경규씨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20대 친구들이 "20대의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라는 말에,

"그거 절대 아니에요. 30대 40대도 하루하루가 다 소중해요. 누가 20대가 가장 소중하데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역시 이경규씨구나 했구요.

20대가 소중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모든 시절이 소중하다는 의미니까요.

동시에 20대 너희들만 유난떨지 말라는 의미로 들렸구요.

만약 10대들이 "소중한 10대 시절에 공부만 해야하는게 너무 속상해요!"라고 하면,

20대들은 뭐라고 말해줄까요?

원래 역지사지를 할 수 있으면 이해하기가 쉽고,

그걸 못하면 이기적인거죠.


어쨌든 4~50대에게 20대 시절이 그리운 건,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죠.

물론 진짜로 "그 때로 돌아 갈래요?"라고 물으면 반반이구요.

힘들었던 사람들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좋았던 사람들은 돌아갈 거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20대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미래도 암울했고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몰랐구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40대 이상은 2~30대를 이미 살아봤고 나름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죠.

회사의 직책은 그에 대한 보상이구요.

반면에 20대는 아직 경험이나 실력도 부족하고 어떤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았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구요.

40대가 넘은 꼰대들은 20대가 언제 회사를 떠날지 모르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구요.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반목만 커지는 거죠.

보통은 이걸 세대 차이라고 하는 거구요.



그리고 3천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세대 차이는 항상 존재했죠.

시대나 장소에 상관없이 세대 차이는 갈등을 불러왔고,

갈등을 통해 세상은 발전했다고 하구요.


안타깝게도 기성 세대가 바라보는 젊은 세대는 항상 건방지고 이기적이죠.

회사에도 이런 세대 차이가 확실히 존재하구요.

꼰대와 MZ라는 단어가 세대 차이와 갈등의 대표적인 말이죠.

실제로 4~50대 임원들과 2~30대 직원들의 세대 차이는 어머어마하구요.

경험이나 직급의 차이보다 훨씬 심하죠.

아마 지금 MZ들이 4~50대가 되는 순간이 오면,

그 때의 세대 차이는 지금보다 훨씬 클겁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까요.

그러면서 그들도 후배들에게 실망을 하겠죠.

지금 꼰대라고 불리는 4~50대처럼 말이죠.

원래 세상은 돌고 도는 거니까요.


게다가 직장생활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잘할 수가 없듯이,

MZ들에게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잘하는 친구들만 케어 해도 충분하죠.

MZ들도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하지만,

선배들도 MZ들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하지 않구요.

솔직히 내 자식도 아닌데 무슨 기대를 하겠습니까?

그냥 데리고 쓰다가 별로면 버리면 되는 거구요.

나에게 피해가 없으면 되죠.

어차피 회사는 그런데잖아요.

성장은 알아서 하는 거고 실력이 좋으면 데리고 쓰면 되구요.

그러니 이 과정에서 충돌은 당연한거겠죠.

눈 높이가 다른데 충돌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거구요.



그리고 이제 꼰대와 MZ라는 단어 모두 비아냥의 의미가 되었죠.

"야! 너도 MZ냐?"라는 말에 다 포함되어 있구요.


누군가는 "지금의 MZ세대는 역사상 가장 이기적인 세대!"라고 말하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역지사지도 나를 위해 존재하는 단어구요.

남들에게 베풀기보다는 받는데 익숙하죠.

청년 대출이나 청년 주택 등 MZ를 위한 제도들은 당연한거구요.

원래 배려를 받으면 고마워해야 하지만,

MZ들은 그게 당연하고 무언가를 더 많이 원하죠.

그러면서 세상은 MZ들에게 더 많이 준비하구요.

만약 만 16세까지 선거권이 주어진다면,

MZ가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무언가가 생겼겠죠.

그러면서 MZ들도 그들과 충돌할거구요.

슬프게도 나이 먹은 꼰대들만 소외되는 거죠.

꼰대들도 나름 힘들게 살았는데 사회적인 배려는 부족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능력이 없거나 노력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는 거구요.

그러니 MZ들에 대한 제도를 보면 피가 꺼꾸로 솟는 거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함께하는 가치보다 이기적이고 경제력이 모든 가치의 기준이라고 가르친 사람들은

지금 MZ들과 충돌하고 있는 꼰대 세대구요.

그러니 세대간 충돌이라는 책임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지금 시대는 개인 사업보다는 직장 생활이 훨씬 안정적이고 좋다고 생각하죠.

당연히 의사나 전문직이 빛나는 시대구요.

사회 안전망이 너무 약해서 한번 실패하면 재기가 불가능하니,

직장생활이 전부가 되면서 그 안에서 이기주의가 점점 심해지고 있죠.

실패를 해서도 안되고 강점보다는 약점이 중요하구요.

강점은 성과를 만들지만,

약점의 극복은 승진을 만드니까요.


그러다보니 입장과 생각이 다른 꼰대와 MZ들의 충돌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둘 다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구요.

한 쪽은 이용을 해야 되고,

다른 한 쪽은 피해를 봐서는 절대 안되죠.

비교와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하구요.

그러니 성과와 승진은 방법보다 결과가 훨씬 중요하죠.

게다가 나 아니면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도 않구요.

나를 지킬 수 있는 경제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었죠.

회사나 조직도 생물이고 직원과는 거래 관계에 불과하구요.

솔직히 누가 누구를 지켜준다는 생각은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죠.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살기도 바쁘니까요.

그러다보니 충돌은 없을 수가 없죠.

서로 이해가 안되면 안보면 되는 거지,

굳이 함께할 필요도 없구요.



어쨌든 지금 MZ들에겐 회사라는 존재는 최종 목표가 아닌 징검다리죠.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도 있구요.

또한 회사는 망해도 나는 무조건 살아남아야만 하고,

각자도생해야 하는 세상에서 나를 위한 배려는 당연한 거구요.

지시만 하는 꼰대들이 책임지지도 않잖아요.

솔직히 이용만 하다 버리지만 않아도 다행이구요.

이렇게 반목하는 MZ들과 함께 성과를 내야하는 꼰대들은 정말 죽을 맛이죠.

얼마 전 90년대 생이 온다더니,

이제는 2000년 생이 오고 있구요.

생각할수록 답답함만 늘어나죠.

그럼에도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만 하구요.

하루라도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암튼 이래저래 직장생활이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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