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거꾸로 사는 사람들, 아직도 회식 타령이세요?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의 3가지 유형

by 회사선배 INJI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조건 피하고 싶은 것들이 많죠.

저에겐 쓸 때 없는 야근이나 갑질하는 상사 그리고 강제 회식이구요.

물론 이 외에도 피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저는 강제 회식이 가장 싫었죠.

술을 잘 못 먹어서 회식 자체가 고통스러웠거든요.

다음 날 출근하기도 너무 힘들었구요.

그러다보니 실제로 지각하는 날도 꽤 많았죠.


그렇다면 상사들은 왜 이렇게 회식을 하려고 할까요?

정말 회식만 하면,

인간적인 소통이나 안 좋았던 팀웍이 좋아지나요?

직장인의 70%가 회식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상사는 왜 자꾸 회식을 강요하는 걸까요?

저는 회식을 퇴근 후 집에 가기 싫은 상사의 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만약 회식을 해야 한다면,

상사들은 1차만 하고 빨리 떠났으면 좋겠구요.

상사라는 존재 자체가 싫은데,

회식까지 함께 하는 건 정말 짜증이 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세상을 거꾸로 사는 사람들, 아직도 회식 타령인가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회식은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죠.

업무 외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였구요.

회식이 유일한 소통의 기회였죠.

업무 얘기 말고는 서로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회식이 서로를 이해하거나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했죠.

게다가 예전엔 야근이 기본이었죠.

6시에 칼퇴를 하면 눈총을 받는 시절이었구요.

어차피 저녁 시간에 회사에 묶여 있으니까,

회식도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죠.

차라리 회식을 빨리 하는게 집에 빨리 가는 길이기도 했구요.

저녁 12시가 넘는 야근도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죠.

저는 22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상이 이렇게 빨리 바뀔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구요.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는데,

회식 문화만 그대로인 조직들이 아직도 너무 많죠.

여전히 회사 돈으로 회식을 하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서,

그 동안 해왔던 것을 습관처럼 계속하는 거구요.

그러니 참석 강요와 잔소리만 난무하는 회식이 되는 거죠.

참석하기 싫은 건 당연하구요.



그렇지만 요즘 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습은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죠.

자기 개발이나 투잡을 하는 친구들도 많고,

유튜브나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이제는 퇴근 후 시간이 집에서 쉬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된 거죠.

저녁 시간에 대한 애착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해졌구요.


게다가 요즘 직장인들은 회사 동료들을 친해져야 할 대상으로 보지도 않죠.

솔직히 친구도 아니고 굳이 친해질 필요도 없구요.

그냥 서로에게 피해 안주고 자기 일만 잘하면 그만인 거죠.

오히려 경쟁자에 가깝구요.

서로의 역할이 명확하고 기본적인 존중만 있으면,

팀워크는 충분히 만들어지죠.

근데 일부 상사들은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구요.

그러면서 회식의 필요성을 강조하죠.

회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곳이며,

성과와 팀워크를 위해서라도 회식을 독려하구요.

하지만 실제로는 왕놀이를 하거나 잔소리를 하고 싶은 거죠.

자신의 권위도 확인하고 싶고,

공짜 술도 먹고 싶은 거구요.



그리고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들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죠.


우선 첫 번째 유형은,

"나 때는 이게 당연했어!"라는 말하는 권위적인 사람들이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 때는 회식이 당연했다는 의미구요.

이들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현재에 그대로 강요하는 상사들이죠.

우리는 이런 상사들을 꼰대라고 부르구요.

자기가 신입이었을 때,

회식 자리에서 선배에게 인정을 받거나 위로 받았던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본인도 그 방식으로 팀을 이끌면 된다고 믿는 거구요.


시간과 사람이 바뀌었는데,

이들의 생각은 아직도 과거에 있는 거죠.

그러니 직원들이 싫어하는 거구요.

물론 나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자신이 경험했던 방식이 맞다고 믿는 거죠.

하지만 세상이 바뀌면 방식도 변해야 하는 거잖아요.

과거의 방식을 현재에 그대로 대입하는 건 리더십도 아니구요.

그래서 회식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꼰대가 많은 거죠.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들의 두 번째 유형은,

'회식이 충성도의 척도'라고 믿는 사람들이죠.


쉽게 말하면,

회식 참여 여부로 팀원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상사들이구요.

회식에 참여하면 "이 친구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회식에 빠지면 "이 친구는 팀에 무슨 불만이 있나?"라고 판단하는 거죠.

실제로 이런 상사들이 꽤 많구요.

이들은 본인의 리더십을 팀원들의 회식 참석으로 확인하는 거죠.

이런 모습들이 권위주의자 갑질인 거구요.

그러면서 참석이 강요되고 분위기는 강압이 되는 거죠.

솔직히 회식을 통해 회사나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아니라,

상사 자신에 대한 충성도를 체크하는 거구요.

그래서 회식을 좋아하는 거죠.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들의 마지막 세 번째 유형은,

직원들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들이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구요.


지금은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가 많이 확산되면서,

팀원들을 눈 앞에서 보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죠.

그러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상사들이 생기는 거구요.

예전처럼 모든 것을 지배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는 거죠.

그러니 불안감의 출구로 회식을 활용하는 거구요.

"오늘 회식에 다들 참석해서 웃었으니까 우리 팀은 괜찮은 팀이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거죠.

본인은 괜찮은 상사라고 착각하구요.

하지만 강요된 회식 자리에서 억지로 웃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 지는 생각하지 않죠.

그걸 알았다면 꼰대라고 불리지도 않았을 거구요.

어쨌든 회식 강요는 분명한 폭력이지만,

갑질하는 상사만 그걸 모르는 거죠.



그리고 갑자기 회식 공지가 올라오면,

팀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일단 핸드폰을 들고 일정을 확인하는 척을 하죠.

회식 날 진짜 중요한 일이 있으면 너무 다행이고,

아무 일정이 없으면 “중요한 일정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하구요.

그 다음엔 눈치 싸움이 시작되죠.

"이거 나만 빠지면 찍히는 거 아닌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확인을 하죠.

일단 분위기나 눈치를 봐야하니까,

업무에 써야 할 에너지가 낭비되는 거구요.

솔직히 업무보다 이게 훨씬 피곤하죠.

실제로 회식에 참석하면 100배는 힘들구요.


그렇다면 이렇게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간 회식 자리가 즐거울 수 있을까요?

몸은 거기에 있지만 마음은 없죠.

회식이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구요.

눈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당장 이 곳을 벗어나고 싶죠.

과연 이게 팀워크를 만드는 자리인가요?

아니면 망치는 자리인가요?

그래서 저는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들을,

세상을 거꾸로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회식 자체는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강제 참석이나 권위적인 분위기가 나쁜 거죠.

그러니 아직도 회식으로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는 상사들이 있다면,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저는 당신의 회식이 나쁜 의도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압니다.

아마 팀원들도 다 알거구요.

하지만 세상이 바뀌면,

사람들과 함께하는 방식도 변해야 하는 거죠.

팀원들은 회식에서 상사를 신뢰하는 게 아니라,

자기 시간을 존중해주는 상사를 신뢰합니다.

먹기 싫은 술잔을 계속 채워주는 게 케어가 아니구요.

아마 내일도 회식에 끌려나가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힘들겠지만 파이팅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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