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풀 아트 센터를 가오픈하고 달려온 첫 한 달의 이야기.
행복 가득한 날들.
햇살 가득한 날들.
빗소리 가득한 날들.
꿈만 같은 날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
7월의 끝자락이 되었다.
아쉬움은 많지만, 한 달을 돌아보는 지금, 이 밤에 나는 행복했던 일들을 먼저 나열해 보고 싶어졌다.
소중한 7월. 인조이풀 아트센터의 첫 한 달.
아쉬움은 많지만, 한 달을 돌아보는 지금 이 밤에 나는 행복했던 일들을 먼저 나열해 보고 싶어졌다.
10시 이전 음이온이 강한 햇살을 받으며 센터로 가는 길.
아주 한적한 우리 동네 타운을 지나 도착한 센터에서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입구 문과 폴딩도어를 열어 환기를 시킨다. 아직도 페인트 냄새 등 새집 냄새가 남아있기도 하고, 좋은 공기들을 인조이풀 아트 센터로 초대하는 시간을 가진다.
챙겨 간 노트북을 꺼내어 인조이풀 아트 센터와 어울리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피아노 음악들을 플레이한다. 나의 하루는 이렇게 따스한 햇살과 함께, 짧고 가벼운 산책과 함께, 프레시한 공기와 함께 시작된다.
이것만으로도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일 느꼈던 7월이었다.
아트, 아트&레고코딩, 아트&영어스피킹 클래스를 시작했다.
멤버십 클래스들 4개의 수업과 원데이 클래스 외 아트&레고코딩과 아트&영어스피킹 클래스들을 시작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방문하는 친구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부모님들까지도 행복이 느껴지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한 사람 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생각의 틈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인조이풀 아트센터에 방문하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간이 되길 소망하게 되었다.
생각할 힘을,
스스로 선택할 힘을,
나의 선택에 대한 결과 또한 마주할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공간과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
매일 재료만 보아도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오늘도 헬렐레 웃는다. ^^
수업을 마치고 공간을 정리하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는 날도 있다.
이 시간도 참 좋다. 참 예쁘다. 신호등만으로도.. 지나는 차들의 불빛만으로도.. 또다른 행복감을 느낀다.
커피소년의 노래 가사처럼 "오늘도 수고했어"라는 평온한 토닥거림을 느끼기도 한다.
7월 한 달 동안 인조이풀아트센터에 찾아온 친구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자신들만의 생각을 조금씩 표현해 가고 있다. 엄청난 용기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
수줍어서 말을 하지 못했는데 용기를 내어 나에게 무엇을 표현했는지 말해주는 친구.
완벽주의 형 성향이 강하여 90분 수업 중 80분동안 거의 구도만 잡고 작은 하나까지도 고민하고 생각하는 친구.
생각이 너무 자유로워서 엉뚱해보이나 아주 매력적인 아티스트임을 느끼게하는 친구.
나를 맞춤형선생님이라며 엄마에게 해주는 친구.
현실주의적이라서 감각보다 팩트만 말하는 친구.
있었던 일들을 마음껏 표현하는 친구.
상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표현하는 친구.
여전히 낯을 많이 가리는 친구.
등등..
다양한 친구를 만나면서, '참 모두가 너무 다르다. 그러나 한 명씩 모두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다'라는 사실에 어느새 나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각자의 색깔이 빛날 수 있도록 함께 용기를 내고 함께 선택을 해보고 책임을 지는 힘을 길러보자.
나 역시, 재정비하는 7월 마지막 주를 보낸다.
마인드(mind-set)
건강(health-set)
생각(thoughts-set)
마음(heart-set)
준비! 시작! ~~
또 다른 한 달이 선물로 도착하기 전,
7월 끝자락 늦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