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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노 Dec 26. 2019

개와 늑대의 시간

차창 밖으로 동살이 비쳐 드는 아침놀과 

하늘을 붉게 물들인 저녁놀은 차이가 없다. 

눈에 보이는 풍경만으로 

해돋이와 해넘이를 구분 하기는 어렵다.   


사건은 노을이 사라지고 벌어진다. 

시간이 지나 경험하면 알게 되겠지. 

언덕 너머에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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