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통장에 월급 붓기

by 레이노

"현명한 남편은 돈을 살림하는 아내에게 맡긴다"

결혼식 주례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결혼 11년 차 월급날.

돈은 사채업자가 밀린 돈 받아 가듯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딸.

핸드폰을 사고 싶다는 아들.

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을 쉬는 아내.

아내는 나에게 용돈을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 나는 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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