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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현명한 남편은 돈을 살림하는 아내에게 맡긴다"
결혼식 주례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결혼 11년 차 월급날.
돈은 사채업자가 밀린 돈 받아 가듯 순식간에 빠져나간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딸.
핸드폰을 사고 싶다는 아들.
통장 잔고를 보며 한숨을 쉬는 아내.
아내는 나에게 용돈을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 나는 현명했다.
철도 기관사로 일하고 있다. 어릴 때는 천주교 신부님이 되려고 했는데 지금은 세 아이의 아빠로 살면서 상남자를 증명하고 있다. 열차 운전하고 아이 셋 키우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