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옥타곤과 기업에서 챔피언이 되려면

by HEROINES

양성훈. 격덕에게는 익숙한 이름이고, 아닌 사람에게는 아닐 것이다. 팀 매드라는 MMA 체육관의 감독이다. 지금은 예능인으로 유명하지만 과거 UFC 웰터급 6위까지 올랐던 김동현을 지도했다. (당시 웰터급은 지옥이었다. 김동현은 정말 강한거다) 그 외에 많은 UFC 파이터를 배출했다. 한국에 선진화된 MMA 코칭 스킬과 작전을 도입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양감독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하고 있다. 주로 각 무술의 고수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기술을 배운다. 개그 코드도 적당히 섞여 있어서 격덕들이 보면 재미있다. 그러다가 최근에 본인이 직접 출연했다. "미국이 정말 한국보다 훈련하기 더 좋나"라는 주제였다.


우연히 봤다가, 네번 봤다. 좋은 인사이트가 담겨있었다. 리더십이나 스타트업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힌트를 줬다. 내용을 요약해봤다. 기업에 적용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적용은 각자가...


https://www.youtube.com/watch?v=f48hQSZY_hc




- 한국과 미국 중 어디가 더 훈련하기 좋나?

"미국이 좋다"



<미국에서는 일류 선수에게는 코치들이 경쟁적으로 달라붙는다>


- 코치들이 유명해지려면 유명한 선수를 가르쳤다는 경력이 있어야 한다.

- 체육관에 일류 선수가 오면 코치들이 서로 달라붙어서 지도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 그러다보니 서로 더 좋은 코칭을 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한다. 당연히 스포츠가 발전할 수 밖에 없다.

- 반면 한국은 감독이 있고, 철저히 상하관계가 유지된다. 감독의 말이 법이다. 감독은 도태되도, 자신이 도태된지도 모르고, 솔직히 상관도 없는 경우가 많다.



<단, 미국에서는 '일류 선수'에게만 코치들이 모인다. 일류가 아니면 아예 외면당한다>


- "미국가서 훈련하는게 정답"이라는 것은, 그래서 틀렸다.

- 무명의 한국 선수가 가 봐야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일류 선수가 되려면 '자아성찰'을 잘해야 한다>


- 유명한 선수들을 인터뷰 해보면 한결같다. 멘탈이 좋고 자아성찰을 잘한다.

- 예를 들어 내가 그래플러다. 그런데 복싱스텝 밟으면서 훈련하면 망하는거다.

-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선수들의 일관된 특징이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거다.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는 올라간다. 체력도 좋아지고 기세도 좋아지니까. 그러나 챔피언은 자아성찰을 잘 하고, 그를 기반으로 효율적 훈련을 하고 자신의 강점을 키운 사람들이다.



<제대로 된 자아성찰을 하려면 좋은 코치의 도움이 필요하다>


- 선수도 자아성찰을 해야 하지만, 코치의 도움도 중요하다.

- 좋은 코치는 선수를 유심히 관찰한다. 그리고 카테고리화 한다.

- 어떤 선수가 "근접형 그래플러"라고 하면, 이를 기반으로 훈련을 시킨다.

- 한번 안다고 끝이 아니다. 한번은 이기지만 다음에는 경쟁자들이 그 스타일을 파악해서 파악해서 파쇄법을 들고 온다. 그래서 매번 스타일을 조금씩 바꾸고 진화해야 한다.

- 특히 격투기는 변수가 너무 많다. 앞의 선수는 계속 움직이고 발이 날라올지 주먹이 날라올지 모른다. 고정된 훈련법 만으로 발전할 수는 없다.

-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코치들을 많이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체가 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 이기는 것도 습관이다. 보통 입식 체육관에서 선수들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하는 사람 몇만 밀어주고 나머지는 스파링 파트너만 하다가 맨날 지니까 지는 습관이 드는 것이다.

- 일류가 아닌 선수가 미국가서 훈련해도 마찬가지다. 세계 챔피언하고 운동한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 맨날 발리면 발리는 게 습관이 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매트리스를 사면서 생각해 본 비즈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