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사주 기초정복 가이드(13)-
지난 챕터 CHEEK POINT
1. 병&임의 공통점 : 목적성을 가진 천간글자이며 氣라는 무형의 재주와 재능을 가짐
2. 차이점
-병:따듯함, 밝음, 높음, 긍정적, 희망적, 상하개념적, 존경받고 싶은 심리, 고귀해지고 싶은 심리, 사람에 대한 판별력 좋음
-임:차가움, 어두움, 낮음, 부정적, 절망적, 수평개념적, 부우해지고 싶은 심리, 필터링 없이 무조건적인 흡수심리, 물건에 대한 판별력 좋음
지구를 발견하다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게 된 丙과 壬은 자기들의 재주와 재능을 넣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 대상을 찾아 여행을 계속했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丙은 자기가 추구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차가운 가슴을 가진 壬은 자기의 추구대상이 물건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을 추구한다는 것은 고귀함, 고결함, 함께, 육성, 교육 등의 재주와 재능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운을 불어넣는 것이고, 물건을 추구한다는 것은, 부유함, 천함(현재 사용되는 부정적 의미보다는 賤이 갖는 의미), 독식, 누름, 취함이 필요한 물건에 기운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좋고 나쁨은 없지?
임이 물었다.
그럼. 니드(need)가 있을 뿐이지.
그랬다. 아무리 사람이 고귀하나 쓸 물건이 없다면 무용할 것이고, 아무리 좋은 물건이 있다 하나 쓸 사람이 없다면 그 또한 무용할 것이다. 그러니 병이 추구하는 것과 임이 추구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좋고 나쁨은 없는 것이다.
둘은 자신들이 가진 재주와 재능은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며 광할한 허공을 헤치고 또 헤쳐 나갔다. 크고 작은 행성들 사이를 지나며 둘은 자신들의 니드를 받아줄 대상이 있을 행성을 찾고 또 찾았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오랜 여행으로 의식이 몽롱해 질 무렵, 멀리서 은은한 광채가 번져나는 것이 보였다. 자작하니 확산되는 빛은 가까이 가면 갈수록 푸른 빛으로 변했다.
저기엔 있을 것 같아.
지친 임을 향해 병이 말했다.
그럴까? 하지만 없으면….
임은 사사건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임이 안타까웠지만 자기의 재주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밝게 말했다.
우린 하늘의 작품이잖아.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사멸하게 두진 않으실 거야.
그럴까? 그러면 좋겠는데.
지친 걸음에 힘을 내어 빛이 번져나는 곳으로 가까이 가니 처음 보는 행성이었다. 마치 푸른 구슬인양 반짝반짝 푸른 광택이 내며 행성 하나가 돌고 있었다. 제스스로 돌면서 조금씩 둥근 모양으로 움직이는 모습에서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행성과 비교할 수 없는 생명성이 뿜어져 나왔다.
저길 봐. 저 푸르게 빛나는 별을. 저긴 분명 우리의 기운을 받을 것이 있을 것 같아.
그래. 그럴 것 같아.
그제야 임도 힘이 났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전진의 양분은 희망이다. 멀지 않은 곳에서 빛나는 푸른빛은 둘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했다.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