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작은 나 동글이
안녕~ 동글아 잘지냈니?
너에게 편지를 이렇게 써본건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어~
그때는 왜 생각못했는지 모르겠어~ 아마도 언제든 만날수 있으니까
당연하게 생각하고 너를 너무 방임한건 아닌지 모르겠어
내가 너를 다시 만난지도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너가
얼마나 자랐는지, 혹시 내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안 자라고 그대로 인건지 무척 궁금하다~
동글아~~ 난 너를 발견하고 얼마나 뛸듯이 기뻤는지 몰라~
널 만난 후부터는 내 인생 자체가 완전 180도 달라져 버렸다는 사실~!! 너도 알고 있지?
내 꿈도 달라지고 인생의 의미와 가치도 완전히 뒤바꼈었지~
근데 이런 나의 변화가 너를 만나서 그랬다는것을 어느순간 망각한채
난 현실만 직시하기 시작했어... 세상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바람에..
꿈에 대한 열망도 차츰 약해졌던건 아닌가 싶어..... 왜 그때 너랑 더 친해지지 못했을까?
아마도 갑자기 몇십년만에 너를 알게되서 아직 너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몰랐던 내마음이,, 어쩌면 가장 큰 이유일수 있겠다 싶어 ㅜ ㅜ.
난 괜히 수십년의 세월을 숨어지내게 해서 미안하기도 했고, 이제부터라도 널 지켜야 하는데!!
혹시라도 다시 상처입어서 숨을까바 조마조마해서 진짜진짜 조심스럽게 말 몇마디가 걸고 끝나 버렸지ㅜㅜ
동글아~~
너도 기억하지? 널 다시 만난 12년전, 너의 존재가 너무너무 특별해서 뛸듯이 기뻐하며
날아갈것 같이 행동했던 내 모습 말이야~~
말 한마디 건내서 니가 대답해 주면 난 너무 신기해 하며, 감탄하며 자지러지던 내 모습말이야~~
난 바로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해~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 지경이란다 ㅜㅜ
동글아~~~
이런 내 마음 알고 있다면 이제는 친해질수 있는 방법을 우리 같이 연구해 보면 어떨까?
너도 고민이 많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주면 너무 고맙겠어~~
천천히 답변해 줘도 돼~
난 항상 니곁에 있으니까~
너랑 무척 친해지고 싶은 영온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