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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14. 2020

태초에 우주는 하나의 원자였다.

Plato Won 作,주인과 자전거 일심동체
Plato Won 作,퍼들어지게 누워 멍 때리는 자전거,때로는 자전거도 쉬어야 한다

지구는 태양계 안에 있다.

태양계는 우리 은하계 안에 있고

우리 은하계는 우주 안에 있다.


결국 인간은 우주 안에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있는 우주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기 위해서

 인간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아야 한다.


인간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는 거대 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거대 분자는 작은 분자로, 작은 분자는

원자들로 이루어졌다.


우주도 인간처럼 원자로 이루어졌다.


인간을 이루는 세포 수는  60조 개다.

한 세포를 이루는 원자 수는 80조 개다.


그렇다면 인간을 구성하는 원자 수는

60조 ×80조 개다.


그렇다면 우주는 얼마나 많은 수의 원자

이루어져 있단 말인가.


그 우주의 태초는

원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렇다면 그 하나의 원자는 어디서  왔는가.


그 지점에서 우리는 창조주를

만날 수밖에 없다.


태초에 우주는 하나의 원자였고

우주에 속하는 인간도 그 원자를 뿌리로

거듭거듭 뻗어나갔다.

 자연도 인간도 그 무엇도

다 같은 조상인 것이다.


태초에 우주는 하나의 원자였듯

복잡하게 얼키설키 엮여있을 듯한

세상사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하나의 원리로 작용한다.


만물이 지닌 각자의 자유의지

그것으로 세상은 거듭거듭 뻗어나간다.


결국 인간도 각자의 자유의지로

자신의 인생의 무늬를 만들어간다.


인문학이란

 세상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이 그려내는 무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그 무늬가 복잡할 것 같지만

인간 내면의 자유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인간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심조심 세상 밖으로 그 의지를 들어낸다.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자유의지의 표현이

우리가 그려내는 역사의 무늬인 것이다.


인간 내면 속에 숨어있는

자유의지가 어제를 만들었고 또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만들 것이고 세상 무늬를 만들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초에 하나였던

원자가 거듭거듭 뻗어나가 우주를 팽창시키고 있듯

우리의 내면에 흐르는 자유의지도 자라나

우리를 팽창시킬 것이다.


우주가 그리는 무늬는

 태초의  원자의 자유의지이고

인간이 그리는 무늬는

내면의 자유의지의 표현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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