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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15. 2020

경험에 책이 보태져야 온전해진다.

공자

" 다음의 네 가지를 두려워해야 한다.

첫째, 도의에서 벗어나는 것.

둘째, 학문을 게을리하는 것.

셋째, 정의를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것.

넷째, 착하지 않음을 고치지 못하는 것.

이를 항상 두려워하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즉각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


공자는 위 네  가지의 인생 지침을 만들어놓고

늘 지키려고 노력했다.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 있다."


공자가 중국 역사의 성인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인생에서 성공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는 벼슬도 제대로 못했고, 안회, 자로와 같은

제자들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야 했다.

또한 '仁'의 사상은 천하의 비웃음만 살뿐이었다.


"가지를 잘 쳐주고 받침대를 받쳐 준

나무는 곧게 잘 자라지만

내버려 둔 나무는 아무렇게나 자란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남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말을 잘 듣고 고치는 사람은

그만큼 발전한다."


자신의 잘못은 자신이 보지 못한다.

잘못을 알면 스스로 정화해나갈 수도 있으나

잘못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막대기로 쭉 금을

그으면 일직선으로 그어지지 않고 항상 방향이

틀어져 있는 이치와 같다.


옆에서는 보인다.

항상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지적해주는 주변이

있어야 한다. 특히 리더의 자리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리더의 주변에 아첨꾼들만 가득하면

잘못이 오히려 칭송으로 포장이 되어 더 큰

일들이 벌어진다. 늘 리더의 주변에는 바른말을

하는 사람을 두어야 하며 이들의 충고를 잘 경청해야

한다는 것을 공자는 충고하고 있다.


"군자는 두루두루 소통하되 끼리끼리 하지 않고,

소인은 끼리끼리 하되 두루두루 소통하지 않는다."


리더는 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 소통이 끼리끼리만 되었을 때 조직은 '거리

문화'가 만들어지고 잘못된 메시지가 마치 리더의

지침으로 전달되어 큰 피해를 입힌다.

끼리끼리 소통은 조직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을 공자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앞날을 결정짓고자 하면 옛것을 공부하라."


공자에게는 특별한 선생이 없었다. 그는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웠으며,

30대가 되자 공자는 노나라에서 가장 박식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리더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그 경험으로만 의사결정을 하면 아집과 편견에

빠져든다. 자신이 성공한 경험 그 방식 그대로

또 다른 사업에서 의사결정을 하려는 遇를 범할

수 있다. 일명 '경영자 학습비용'이다.


이를 벗어나는 길은 책에 있다.

앞날을 결정짓고자 하면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배우고 익혀라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다.


배우고 익히면 이 또한 기쁜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제대로 된 리더의 곁에는 늘 경험과 책이

붙어 다닌다. 그를 보려면 그의 서재를 보라는

말 숙고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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