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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Sep 21. 2020

무조건 성공이 아니라 행복하고 유의미한 성공이어야

Plato Won 作,삶은 고도가 아니라 태도다.


한국인의 삶의 특징은

거의 모두가 성공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인생을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오늘의 이 소중한 삶의 시간

 경쟁으로 끝없이 끝없이 내몰고 있다.


학생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경쟁하고

청년들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일반인들은 원하는 성공을 위해 경쟁하고 또 경쟁한다.


최근 젊은 세대들의

주식투자, 비트코인 투자 열풍은 가히 우려스럽다.

인생의 안전판을 보장받기 위한 수단으로

큰돈을 벌기 위해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것이다.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삶의  리듬의 초가속화'


프랑코 베라르디라 이탈리아 철학자가 본

한국인의 삶의 네 가지 특징이다.


"한국은 강력한 현대 허무주의에 순응해버린 나라."

로 규정하고 그 근거로 청년의 자살률을 제시했다.


날개를 펴보기도 전에

삶을 마감해버린 아이들

실제 한국 청년들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위험한 것은

청년들의 삼분의 일이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베라르디가 분석한

한국인의 삶의 네 가지 특징의 원인은

'끝없는 경쟁심' 때문이다.


끝없는 경쟁 심리가

 극단적 개인주의를 부르고

일상을 사막화로 만들며 

삶의 리듬을 초가족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중 경쟁의 끝판왕은 교육분야다.

한국 교육의 목표는 오로지 입시다.

정부 교육정책도 공정한 입시정책이고

학생들의 공부 목표도

오로지 좋은 대학 가는 것이 목표다.

그 외의 것은 없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대한민국 전체는

아주 나쁜 이데올로기 사상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다.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에 물들어

 돈의 양이 성공의 측도로 여겨지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나는 이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우리 사회 다수도 여기에 반기를 들고 외쳐야 한다.

그러면 고쳐나갈 수 있다.


무조건 성공이 아니라

행복하고 유의미한 성공이어야 한다.

돈의 양으로 성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실현을 진정한 성공한 삶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교육분야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교육(education)이란
내면의 잠재적 능력을 끄집어내는 것
e(밖으로)+ducare(꺼내다)이다.

인간은 가장 잘 놀 때 가장 인간이 된다.

잘 논다는 것은
독서(미지의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교류(감정을 교류하며 사람을 이해하고 )
여행(타지의 이방인들을 만나 배우고)  것을

의미한다.

즉, 책을 끼고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인간다운 것이고 교육적인 것이다.

이것이 내면의 인간다운 본성을 끄집어내는

교육의 핵심이다.

無知는 용서할 수 있어도

 無思惟는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죽은 지식, 뻔히 아는 지식을

주입해서 단단위 점수차로 우열을 가리는

無思惟 죽은 교육이다.


독일 교육은

 경쟁이 없는 교육이다.

비판교육이다.

사유하고 질문하게 하는 교육이다.

그래서 성공한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고, 타인과 소통하도록 하고,

내가  사는 세상, 생태계와 교류하도록 하는

교육을 시킨다.


경쟁이 늘 생산적이라는 것은

미국식 논리다. 천박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다.

경쟁 지상주의는 인간의 삶을 노예로 만든다.


극단적 경쟁주의는 극단적 개인주의를 잉태하고

의 일상을 무미건조하게 만들어 일상의 삶이 마치

사막화되어가는 듯하게 만들어

삶의 리듬을 초가속화시킨다


종국에는 허무주의에 빠지고

 성공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열심히 살아온 삶 전제가 부정받는,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무의미해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한 성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의 그 성공이

사회에 유의미한 가치가 전달되어

이 모순된 세상이 조금이라도 올바른 사회로

발전되는 데 내 노력과 지식과 열정이 사용되어야 한다.


진정한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얻는 것이라 했다.


문제는 고도가 아니라 태도다.


삶이든 교육이든 개인의 행복이든 그렇다.


Plato Won


나의 삶의 지향점은 높은고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태도를 갖추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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