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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27. 2020

至高至善한 꽃이 되어 피어나리

Plato Won 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향기와 빛깔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詩 <꽃>이다.


인간이든 사물이든

누구나 그 무엇이든

至高至善의 완전한 존재이고 싶어 한다.


내가 그를 진정으로 인정했을 때

그가 나를 진정으로 인정했을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至高至善한 꽃이 된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세상을 활짝 비추는 꽃이 된다.


Plato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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