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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22. 2018

철학과 축제

삶의 전 과정은 디오니소스가 선물한 축제의 시간인 것을 ᆢ


삶을 즐기자


나는
민족과 사회에
대한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땅에 태어난 게 아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자


나의 아침은

출근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아니다.


학창시절은

사회에 나아가기 위한 
인고의 시간인가


아니다. 
그 시간은
모르는 세상을 알아가고
지식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희열의 시간이다.


주말은 놀아야 하고

주중은 일해야 하는 시간인가


주말은 주말대로 멋있고

주중은 주중대로 멋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철학의 도시

아테네는 이성의 상징이다.


인류사에서

우주의 비밀과 자연의 이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최초로 던진 곳,
로고스의 도시
 아테네


그러한
아테네에

술의 신 이자 축제의 신

오니소스가 있었다.


디오니소스는
포도주를 아테네로 들여와

이성으로 메마른 아테네를

감성과 축제의 도시로

뒤덮은 공로로

올림푸스 12신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디오니소스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술이라는 선물을 줌으로써
아테네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다.


술이 막 취할때

그  알딸딸한 기분
디어 굳게 닫친 마음과 가슴이 열리며
몸과 영혼은
이성의 족쇄에서 벗어나

작은 해방감을 맞이한다.


축제의 신,디오니소스가
인간에게 선물한 것은

술이 아니라
삶의 열정과 여유

그리고 삶을 축제로 만드는 마음가짐을

선물하였던 것이다.


마디 마디가
있어야 태풍바람에 꺽이지 않는
 대나무가 되는 것이니

마디는
축제요 또다른 시작 점이다.


인생에서
마디라는
축제를 마디 마디 만들어 놓자.


인간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무료함을,식상함을

마디 마디라는

축제로 정리하자.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버리지 말고


낮을 위해서
밤을 버리지 말고


공부를 위해서
청춘을 버리지 말고


성공을 위해서
한번 뿐인
 인생을 버리지 말자.


디오니소스의 축제를

즐기자


삶의 매 순간 순간은

그 자체로서
흥미진지한 시간들이다.


공부하는 시간도
배움의 즐거움이요


일하는 시간도

새로운 세상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 즐거움의 시간이며


인고의 시간도

신이 건방떨던 우리에게
숙고의 시간을 주는
성찰의 시간임을 잊지 말자


생각하기 따라서

내가 누리는 매 시간 시간은

디오니소스가 선물한

죽체의 시간인 것을,
축제요,여유요,희열인 것을


Amor fati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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