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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24. 2020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

칼 마르크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은 특정 나라,특정 개인이 잘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게 하는 경제고전이다.

지난 천 년 동안 인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철학자,

마르크스다. <자본론> 저자이다.


1867년, 15년 집필의 과정을 통해 출간된 자본론,

자본론을 집필하기 위해 마르크스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수 백 번씩 탐독하고 탐독한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극복하기 위해

집필된 자본론, 자본론의 반대편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이 있다.


경제학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사실은 도덕 윤리학 교수였다.


스코틀랜드의 글라스코 대학의 유명한 윤리학

교수였던 그는 도덕 감정론의 저자이기도 하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속에 공명정대한 관찰자가 있어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으므로 인간은 이기적이지만

도덕적인 행동을 한다.'


이것이  <도덕 감정론>의 핵심 사상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보았던 스미스는 1777년 성서 이래 가장 많이

팔렸다는 <국부론>을 출간한다.


우리가 빵집에서 빵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빵집

주인의 자비심이 아니라 빵집 주인의 이기심이라고

했다. 이윤을 창출하려는 주인의 이기심이 보이지

않은 손의 작동에 의해 상품 가격을 결정하고 이러한

자유로운 경제 하에서 국부는 최대로 창출된다는

것이 국부론의 핵심이다. 즉 자유로운 시장만이

개인과 국가의 부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 스미스는 자유로운 경제를 통한

개인의 이기심이 개인의 양심이나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도덕 감정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부론에서 아담 스미스는 자본주의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며,결코 현대 자본주의의 폐해인

승자독식, 자유경제를 가장한 폭력, 갑질 경제를

허용하지도 않았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이나 노동을 부의 원천으로 보았고 이를 극대화하는

방법상에서 차이를 보였을 뿐이다.


노동력의 가치를 존중하되

보이지 않는 손에게 경제를 맡길 것인지

보이는 손에 의해 경제를 맡길 것인지의 차이였지,

특정 개인이나  특정 계층을 부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10% 계층의 부의 축적을 위해 90%희생하는 

그런 자유 경제를 주장하는 것이 국부론이 아니다.

자본론은 독재권력이 노동자 해방을 빌미삼아 이권

이나 권력을 독차지 하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위한 것은 더욱 아니다.


국민의 다수가 가난하고 비참하게 사는 데

그 나라를 부유한 나라라고 할 수 없다.


현대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는

국부론이나 자본론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고 오용해서 오늘 이런 꼬라지를 만들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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